[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화성시가 6일 화성시서부보건소에서 어르신들의 안정적이고 건강한 일상생활 유지를 위한 ‘행복청춘 운동교실’의 시범 운영을 마치고 종강식을 개최했다.
‘행복청춘 운동교실’은 65세 이상 어르신들을 위한 체계적인 신체활동 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별도의 기구나 비용 없이 실천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근력 및 균형 운동을 중심으로 설계됐다.
운동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을 위한 적응 운동(공통 기본) ▲의자를 활용한 운동(유형 1) ▲짝을 이뤄 하는 운동(유형 2) ▲서서 하는 운동(유형 3) 등 다양한 운동 방법으로 구성돼 있다.
시는 지난 8월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지난 달까지 3개월 간 어르신 20여 명을 대상으로 행복청춘 운동교실을 시범 운영했다.
교육에서는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2023년 개발한 ‘어운완(어르신 근력 균형 운동 완성)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화성시서부보건소가 자체적으로 마련한 ▲고혈압․당뇨 표준화교육 ▲구강보건교육 ▲금연교육 ▲치매예방교육 ▲영양교육 등 통합건강증진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됐다.
시범 운영에 참여한 어르신들의 만족도는 평균 98점으로 조사됐으며, 프로그램에 대한 의견 조사에서는 구성이 알차고 재미있었다는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보건소에서 유사한 교육을 더 많이 운영해 주길 바란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또한, 교육 전후 측정한 상대악력, 하지근력, 유연성, 낙상위험도 평가 등의 체력 지표를 비교한 결과, 참가 어르신들의 33%에서 체력인증 등급이 1등급씩 개선됐다. 또한 참가 어르신들의 77%에서 낙상위험도 수준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정식 화성시서부보건소장은 “추운 날씨로 인한 빙판길 낙상 위험이 큰 시기에 어르신들이 체계적인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며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행복청춘 운동교실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중요한 프로그램으로 향후에도 지속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