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안산시는 지난 16일 장애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음식점 및 문화·의료시설 등 36개소를 장애인 권익옹호 업소 ‘오소가게’로 추가 선정하고 현판식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오소가게’는 지난 2020년부터 상점 이용이 어려운 장애인의 편의 증진을 위해 장애 친화적 환경이 조성된 곳이다. ▲안산시 ▲안산시장애인복지관 ▲안산시상록장애인복지관 ▲사회적협동조합 꿈꾸는 느림보가 함께 ‘장애인 권익옹호 업소’로 선정해 인증하는 시 자체 브랜드다.
오소가게로 선정되면 장애인 권익옹호 업소를 인증하는 현판과 함께 그림으로도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AAC(보완대체의사소통) 도구가 비치된다. 또한 경사로설치와 같은 편의시설 지원과 함께 지역 내 장애인을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이 지속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모니터링도 실시한다.
이번에 추가로 선정된 오소가게는 상점주의 신청과 인증 절차를 마친 36개소로 상록구 이동 소재 카페 ‘커피향’에서 대표로 현판식이 진행됐다. 시는 이번 추가 선정으로 총 200개소의 오소가게를 지정‧운영하게 됐다.
현판식을 진행한 전기우 커피향 대표는 “오소가게는 특별한 곳이 아니라 장애를 차별하지 않고 따뜻하게 반기는 마음이면 된다고 해서 신청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카페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박소운 복지국장은 “앞으로도 오소가게 운영 등 다양한 시책 추진을 통해 장애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