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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문제, 서울시의회에서 집중 질의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 상태, 지속적인 논란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태가 지속적으로 논란이 되는 가운데,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는 지난 24일 열린 제328회 임시회에서 서울시설공단의 잔디 관리 실태에 대해 질의했다.

 

국민의힘 이경숙 교통위원회 부위원장은 서울시설공단 권순만 경영전략본부장을 상대로 잔디 관리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향후 철저한 관리 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현재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상태가 어떠한가”라며 현황을 질의했고, “최근 보수 작업이 어떻게 진행됐는가”에 대한 점검도 요청했다.

 

이에 대해 권 본부장은 “최근 FC서울 감독도 인정했듯이 현재 잔디 상태는 좋다”면서도, “그러나 기온 하락으로 인해 그라운드가 얼어 있어 경기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잔디 상태 자체는 아주 양호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경기 전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 잔디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서울월드컵경기장이 프로축구 K리그를 비롯한 다양한 스포츠 행사와 국제 경기를 소화하는 중요한 시설인 만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울시설공단은 경기장 잔디 보호를 위해 향후 대규모 행사 개최 시 잔디 사용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스프링페스타 2025’ 행사는 잔디를 사용하지 않는 조건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는 시민들의 세금으로 관리되는 공공 자산”이라며, “단기적인 보수 작업이 아닌 중장기적 잔디 보호 및 유지 관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대한민국 축구의 중심지로서 많은 경기와 행사가 열리는 만큼, 향후 서울시설공단이 어떠한 조치를 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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