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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안성시, 1인 가구를 위한 독서모임 청년반, 성인반 운영

지역서점과 책을 매개로 1인 가구 지역주민의 독서 커뮤니티 형성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안성시가 2025년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간 아양도서관 문화강좌실에서 1인 가구를 위한 독서모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독서모임은 1인 가구 주민들이 책을 매개로 상호 작용하고, 느슨한 관계 속 새로운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1인 가구 독서모임’은 청년반과 성인반 2개 반으로 운영되며, 독서지도사의 전문적인 진행 아래 책을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통해 독서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인문학적 소양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청년반인 ‘인문교양 읽기반’은 5월부터 8월까지 매월 첫째·셋째 목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운영된다. 지역 청년들과 함께 인문교양 도서를 읽으며 나의 삶을 탐구하는 시간을 갖는다. 주요 도서로는 ‘불안한 완벽주의자를 위한 책’(마이클 투히그·클라리사 옹, 2023) 등 2권이 선정됐다.

 

성인반은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읽기반’으로, 같은 기간 매월 첫째·셋째 수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열린다. 한강의 ‘희랍어 시간’(문학동네, 2011)을 비롯한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의 작품 5권을 함께 읽으며 문학의 깊이를 경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두 개의 독서모임은 지역서점 ‘동방서림’의 책방지기이자 독서 커뮤니티 ‘은하수 북클럽’의 대표인 최서림 독서지도사가 이끈다. 참여자들은 강사의 안내에 따라 독서토론을 진행하고, 주제에 맞는 활동을 통해 독서습관 형성과 사고의 확장을 경험하게 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되며, 지정 도서는 안성시 지역서점 바로대출제를 통해 새 책으로 제공된다. 참가자는 별도 준비물 없이 독서모임에 참여할 수 있으며, 책을 통해 삶의 이야기를 나누고 지역 사회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이번 독서모임은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생기는 정서적 고립감을 해소하고, 시민들이 독서를 통해 심리적 안정을 찾고 사회적 관계를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 시는 앞으로도 책을 매개로 한 커뮤니티 지원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안성시 관계자는 “이번 독서모임이 1인가구 시민들에게 마음의 양식을 나누는 따뜻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 내 다양한 계층이 책을 통해 연결되는 독서문화 확산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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