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광주시 보건소는 오는 7월까지 보건의료서비스 접근성이 낮아 건강관리가 어려운 경로당 16개소를 대상으로 약 300명의 어르신에게 집중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방문 간호사가 보건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대상자를 발굴하고 간호사, 영양사, 운동 전문가 등 전문 인력과 지역 사회 자원을 연계해 다양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어르신들의 올바른 건강 습관 형성과 자가 건강관리 능력 향상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사업에 참여한 어르신들의 만족도는 97.0%로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건강지표 중 혈압수치 인지율이 58.4%에서 86.4%로 크게 향상됐다.
또한, 건강생활 실천율이 83%로 개선됐으며 노년기 신체활동에 대한 요구도 역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광주시보건소는 올해 어르신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근력 균형 운동을 중심으로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노년기 우울증 감소 및 사회적 고립감 해소를 위해 반려식물 키우기 등 원예 활동을 추가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노년기 자가 건강관리 역량 향상에 중점을 두고 보건소 내·외 다양한 자원을 연계해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 교육 △허약 어르신 영양 관리 △노년기 구강건강 관리 △약물 오남용 예방 교육 등 노년기에 필요한 통합적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사후 건강검사 결과 지속적인 건강관리가 필요한 어르신에게는 방문간호사가 정기적으로 가정을 방문해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상담을 실시하며 지역 내 맞춤형 보건·복지 자원과 연계해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만큼 생활터 기반의 통합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활성화해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