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민선 8기 3주년을 맞아 공약 이행률에서 전국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 이와 함께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다시금 천명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2025 민선 8기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화성시는 최우수 등급인 SA 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민선 8기 기초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받은 쾌거다.
이번 평가에서 화성시는 총 88개 공약 중 53개를 완료하며 60.2%의 공약 완료율을 기록, 전국 평균 53.05%와 경기권 평균 54.54%를 모두 상회했다. 이 같은 성과에 대해 정명근 시장은 SNS를 통해 “이번 결과는 지난 3년간 쉼 없이 달려온 노력의 집합체이자 시민과의 약속을 가장 우선에 둔 시정의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3,000여 공직자와 시민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정 시장은 공약 이행뿐만 아니라, 화성시를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탈바꿈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간 자동차 생산 중심의 산업구조에서 벗어나 인공지능(AI), 반도체, 미래 모빌리티 산업 등을 융합한 첨단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다졌다.

아울러 시는 최근 국내 지방정부 최초로 AI 엑스포 ‘MARS 2025’를 개최하며 미래 기술 도시로서의 비전을 전국에 알렸다. 이번 행사에서 자율주행차,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스마트 교통 시스템 등이 실증 도입되고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이를 뒷받침하는 AI 기반 도로 모니터링, 초등학교 스쿨존 AI 안전시스템 등의 기술도 실생활에 접목되고 있다는 설명이 이뤄졌다.
정 시장은 화성시가 자동차를 생산하는 도시에서 미래형 이동수단의 시험장(Test Bed)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자율주행 리빙랩 실증도시 구축, 스마트운송 플랫폼과 PBV 전용 공장 조성 등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완성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삼성전자 HPC 센터와 함께 ASML, 도쿄일렉트론코리아 등 반도체 관련 글로벌 기업의 투자유치에도 성공하며 반도체 클러스터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 시장은 공약했던 20조 원 투자유치 목표는 이미 조기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나아가 이제 25조 원을 목표로 더 큰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역설했다.
정 시장은 기본특례시 역할에도 충실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화성형 기본사회’는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하는 기본사회 철학을 지방정부 차원에서 선도적으로 구현하는 모델이다. 화성시는 전국 최초로 ‘기본사회담당관’을 신설하고 생애주기별 사회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청년 결혼장려 매칭통장 ‘연지곤지’, 전국 최대 규모의 출산지원금 101억 원, 전국에서 가장 많은 어린이집 운영, 전국 최초의 단독 아이돌봄센터 개소 등은 저출생 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화성시의 대표적 정책들이다. 총 75개 사업에 약 4,269억 원이 투입됐는데 이는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실질적 투자로 평가받고 있다.
정 시장의 시정 3년은 ‘실행과 실천’의 연속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실제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5,090억 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발행하고 소상공인 특례보증 300억 원을 지원했다. 첨단산업 기업 4,600개 유치와 더불어 KAIST 사이언스 허브, 홍익대 4차산업혁명캠퍼스 유치로 미래 산업 인재 양성 기반도 마련했다.

교통 부문에서는 GTX-A 동탄-수서 구간 우선 개통, 서해선 복선전철과 동서도로 개통, 광역·공항버스 노선 확충, 똑버스 확대 등으로 이동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 이 외에도 연간 900여 회의 공연과 화성 뱃놀이 축제, 정조효문화제 등을 통해 시민의 문화 향유권을 확대하고 경기도체육대회 3연패, 화성FC 출범, 2027년 전국체전 주 개최도시 선정 등 스포츠 도시로서 위상도 강화했다.
그 결과 화성시는 8년 연속 전국 지자체 종합경쟁력 1위, 지역내총생산(GRDP) 1위, 기업체 수·출생아 수 전국 1위 등 각종 핵심지표에서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정 시장은 “시민의 더 나은 삶이 시정의 최종 목표이자 시작점”이라며 “시민과 함께 ‘내 삶의 완성’이라는 약속을 실현하고 미래를 주도하는 중심도시로 당당히 나아갈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