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고양시 마을공동체 주민제안 공모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고양미디어랩’공동체는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덕양구 토당문화플랫폼(능곡1904) 전시관에서‘마을의 시간을 그리고 담다’라는 주제로 특별한 전시회를 열었다.
‘고양미디어랩’은 사진과 영상으로 마을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내는 공동체로, 올해는 어반스케치를 중심으로 한 마을 아카이브를 시도했다.
이를 위해 마을 아카이브 교육과 활동가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으며, 마을 답사 및 어반스케치 디자인을 활용한 굿즈 제작 활동에도 힘썼다. 이렇게 제작된 고양미디어랩만의 독창적인 기록물들은 이번 5일간의 전시를 통해 주민들에게 공개됐다.
특히, 중남미문화원, 호수공원, 원당종마목장, 능곡1904, 행주산성 등 고양시 주요 장소들을 탐방하며 마을의 현재를 손으로 그리고 기록한 점이 주목할 만하다.
어반스케치 디자인을 활용한 패브릭, 컵받침, 키링, 책갈피, 컬러링북 등의 다양한 굿즈 제작은 마을 기록물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의미를 더했다.
이번 활동에 꾸준히 참여한 한 구성원은 “20년 넘게 살아온 고양시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발견하는 소중한 시간이었고, 사진과 그림 활동을 통해 공동체와 함께하는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더 다양한 방식으로 기록 활동이 지속되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고양미디어랩은 사진과 영상으로 마을과 사람을 기록하기 위한 기존 활동에 더해 올 한 해 어반스케치를 통해 확장된 접근법을 시도하며, 독창적인 마을 기록물을 실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 마을공동체 주민제안 공모사업에 추가로 선정된 다른 공동체들도 11월까지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고양시는 앞으로도 주민들이 더 풍요로운 마을 공동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