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즈 - 김시창 기자] 사람이 아름다운 일을 할 때 가장 아름다워 보인다고 말한다.
21세기 현대사회에서 가장아름다운 일중 하나가 스스로 가지고 있는 재능을 봉사활동에 쓰거나 힘들지만 더 힘든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성남시기자클럽(회장 조정환)에서는 성남시에서 이와 같은 일을 총괄하는 단체인 성남시 자원봉사센터를 찾아 이곳의 수장인 장현자 센터장을 만나 자원봉사센터의 운영과 그의 생각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질문1) 40년 공직생활을 하셨다. 어떤 방식으로 공직생활의 경험을 자원봉사라는 새로운 일에 접목시킬 예정인가?
40년간의 공직생활을 바탕으로 유관기관과의 협력강화, 지역사회기업과의 협업, 내부 복무강화를 통해 견고히 뿌리내리고 봉사하는 봉사자나 봉사자의 손길 등으로 수혜를 받는 당사자들 모두 마음이 즐겁도록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
자원봉사도 사람이 먼저 아니겠는가. 자원봉사자에게 진심어린 마음으로 듣고 나누면 그 마음이 자원봉사자를 통하여 사각지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되리라 생각된다. “사람이 먼저”라는 생각으로 자원봉사를 이끌어 가겠다.
▼(질문2) 여타 언론 인터뷰에서 다양한 봉사단체를 발굴하고 협업하여 새로운 자원봉사의 트렌드를 만들어 가고 싶다고 하셨는데 새로운 트렌드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린다.
현재 중앙정부나 지방정부의 행정력만 가지고 시민을 100% 만족시키기는 사실상 미흡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 부족한 부분을 자원봉사센터가 주축이 되어 필요한 곳을 찾아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 지역사회 인프라를 최대한 자원봉사활동에 녹여내겠다. 이제 자원봉사의 트렌드는 기업의 참여, 재능기부로 긍정적인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이런 좋은 현상을 흘러가는 자원봉사 유행으로 그치지 않고 잘 정착시켜 사회의 밑거름이 되는 양분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유행을 선도하는 트렌드세터(trend_setter)가 되어 좋은 자원봉사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다.
▼(질문3) 부임 후 추진하고 있는 역점사업이 있다면?
가장 큰 변화는 893개 자원봉사단체 현장실태전수조사가 아닐까 생각되어진다. 전수조사를 통하여 기존에 불편했던 제도개선 및 체계적인 지원, 자원봉사자들의 사기증진 등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두 번째로 관내 수해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도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는 복지사각지대 한부모가족, 조손가족을 돕기 위해 쌀 350포 지원하였고 앞으로도 발달장애 및 소외계층을 발굴하여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도움을 주고자 한다. 앞으로도 자원봉사자들의 처우개선과 복지사각지대 발굴은 계속 이어질 것이다.
▼(질문4) 짧은 센터장 생활이지만 부임 후 가장 감동받은 일이나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취임 한 달 동안 자원봉사단체의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센터 창립이래 처음으로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전수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한부모가족 235가족을 발굴하여 쌀 10kg씩 전달하여 이들의 막막함과 외로움에 조금이나마 희망을 주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계속될 실태조사를 통해 발굴될 다양한 계층의 사각지대가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이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많은 시민들이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싶어 한다.
▼(질문5) 자원봉사에 참여하게 되면 성취감도 있지만 자원봉사자들에게 또 다른 혜택이 주어져야 하는데 자원봉사자들에게 주어지는 혜택은 무엇이 있나?
현재 자원봉사자를 위한 보험이 있는데 많은 자원봉사자 분들이 잘 모르시거나 활용을 못 하는 듯 하여 아쉬움이 있다. 앞으로 자원봉사자를 위한 보험확대 및 홍보를 통하여 봉사자들의 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것이다.
또한 자원봉사 인센티브제도이다. 자원봉사자를 하시는 분들에게는 한없이 부족하지만 그 노고를 조금이라도 치하하고 싶어 자원봉사인센티브제도를 도입하여 내년부터 시행할 수 있도록 예산 요청 중에 있다.
▼(질문6) 마지막으로 시민과 자원봉사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
일상을 자원봉사로 채워가는 자원봉사들에게 감사드린다. 개별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시민들은 자발적 참여가 공공의 가치로 성장하는 지역사회가 될 수 있도록 성남시자원봉사센터에 등록하고 적극적으로 봉사활동 하기를 바란다.
자원봉사 활동은 변화의 힘을 가지고 있다. 나를 변화시키고 내 주변을 변화시키고 나아가 지역사회를 변화시키는 힘이 있다. 갇힌 공간에서 뛰쳐나와야 변화되고 그 힘이 통로를 통해 자원봉사라는 무형이 유형으로 바뀌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 것이다.
성남시민을 위한 자원봉사센터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어려운 시민들의 친구가 되어주는 그런 자원봉사센터가 되어줄 것을 부탁드립니다.
성남시기자클럽(파워미디어.라이프성남.성남비전.쿨미디어.포스트24.한성뉴스넷.내일을여는신문, 타임즈) 공동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