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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스누비안나눔회 수혜자, 후원자로 다시 찾아 1천만 원 기부하며 감동 전해

- 이민경 씨, 2009년 분당서울대병원 환자돕기후원회의 도움으로 무사히 수술 받으며 병원과 인연
- 지난 2월 3일, 직접 기획한 기부 프로젝트로 마련한 앨범 판매 수익금 1천만 원 전달해
- 후원금은 저소득 중증장애 환자 치료비 지원금으로 사용할 예정
- 백남종 원장 “따뜻한 손길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환자들의 치료와 쾌유 위해 최선을 다할 것”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분당서울대병원(원장 백남종)은 분당서울대병원 환자돕기후원회(스누비안나눔회) 수혜자였던 이민경 씨가 후원자로 다시 찾아 1천만 원을 기부하며 감동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민경 씨는 2009년 예기치 못한 낙상 사고로 분당서울대병원 응급실을 찾으며 병원과 인연을 맺었다. 당시 넉넉지 않은 형편에 큰 수술이 필요한 상황에서 병원 내 환자돕기후원회인 스누비안나눔회의 도움으로 무사히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오랜 재활 끝에 스스로 걸음을 내딛을 수 있을 정도로 회복한 이민경 씨는 치료 과정에서 자신이 받았던 도움의 손길이 다른 환자들에게도 닿기를 바라는 마음에 기부를 결심했다. 이러한 결심의 일환인 ‘거북이 프로젝트’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해주고자 기획한 프로젝트다. 이 씨는 직접 작사·작곡한 음악을 담은 앨범을 통해 발생한 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 (소개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wAehUkLNOYc)

 

그리고 지난 2월 3일, 후원자로 분당서울대병원을 다시 찾은 이민경 씨는 앨범 판매 수익금 1천만 원을 건네며, “저와 비슷한 상황에 있는 한 분이라도 희망을 갖고, 건강한 삶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는 소망을 함께 전했다.

 

이민경 씨의 치료 과정을 함께하고, 이를 기억하는 분당서울대병원 교직원들은 “항상 해맑은 웃음 지으며 재활을 받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건강한 모습으로 병원을 다시 찾아주어 고맙다”, “이민경 님을 통해 선함은 또 다른 선함을 낳는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며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다.

 

백남종 원장은 “힘든 상황을 이겨내고 또 다른 환자들의 희망과 위로가 되어주신 이민경 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따뜻한 손길이 잘 전해질 수 있도록 환자들의 치료와 쾌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스누비안나눔회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을 돕기 위해 발족한 이래, 교직원 1,552명을 비롯한 후원인에게 후원을 받으며 지난해까지 11,700여명의 환자들에게 약 93억 2천만 원에 달하는 치료비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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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창 기자

타임즈 대표 김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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