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송파구가 올해 저소득 독거어르신을 대상으로 낙상사고 방지 안전바 설치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고령 어르신들은 근력 약화 및 골다공증 등으로 낙상에 매우 취약하다. 또,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퇴원손상통계(2020)에 따르면 낙상사고의 43.8%는 주거지에서 발생했을 만큼 가정 내 낙상사고는 노후 삶의 질 저하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구는 관내 어르신들이 가정 내에서 노후생활을 안전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독거어르신 낙상사고 방지 안전바 설치 사업’을 신설하고, 올해 연말까지 안전바 설치를 완료할 방침이다.
거동이 불편하고 기력이 저하된 어르신 40여 명을 대상으로 어르신 댁에 ‘안전바’를 설치하여 보행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낙상사고를 미리 방지하여 안전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어르신들은 화장실에서 일어날 때 갑작스러운 현기증과 신체 균형의 저하로 위험할 수 있어 안전바 설치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송파구에 거주 중인 만 65세 이상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으로 노인장기요양보험상 복지용구 혜택을 받지 못하는 독거 어르신이다. 오는 5월까지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신청을 받으며, 자격 확인 후 순차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독거어르신의 보행 불편을 해소하고 낙상사고를 예방하여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하실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으로 보탬이 되는 복지사업을 발굴‧확대하여 구민의 생활안정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구는 2020년 '노인 성인용 보행기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안전사고에 대한 예방적 돌봄 사업으로 매년 보행이 불편한 저소득 어르신 50여 명에게 성인용 보행기를 지원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