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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의회, 제301회 임시회 최상진 의원 5분발언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이래서, 진정 구민을

주인으로 섬기실 수 있습니까?

 

 

▶ 존경하는 67만 송파구민 여러분!

삼전동, 잠실3동 최상진 구의원입니다.

 

▶ 입법기관을 무시하는

아마추어 구청장이자

현 집행부 수장은

즉각 허리굽혀 사죄를 구하십시오.

 

▶ 초선 구청장은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시길 바라며, 본인의 오만하고

제왕적인 태도를

뼛속깊이 반성하십시오,

 

▶ 지난 3월 22일, 제300회 임시회에서는

모 의원님의 구정질문이 있었습니다.

구청장의 태도는 가히 경악스러웠습니다.

 

 

 

▶ 모 의원의 질문을 가로막는 한편,

다음과 같이 구민이 선출한 대표를

훈계한다거나

모욕스러운 발언을 일삼았습니다.

실로 송파구의회를 모독하는 언행입니다.

 

▶ 서강석 구청장은 송파구의회 회의 규칙

제 65조 2항을 들어

사전 질문이 상세하지 않아

답변드릴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다 알고 있으시다고 하면서요.

 

▶ 그렇다면, 구민의 대표가 대변인의 역할로

국민의 알권리를 대행하고자 하는데

이것이 송파구청장 밑에 있다는 말씀이십니까?

그동안 자찬하던 1급 공무원,

행정학 박사!

이럴 때 임기응변하라고

구민들이 선택해준 것 아닙니까?

 

▶ 이제는 구민의 지엄한 명령,

1년 다 되니까 잊으셨습니까?

 

▶ 구청장은 각성하십시오.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켜드리는 것이

구청장의 책임입니다.

이렇게 당연한 사실을

초선 의원인 제가 조언해드려야하는 것도

참 희극입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님.

 

▶ 헌데, 경악스러운 일은

또 벌어졌습니다.

구청장은 석촌호수의 지명 변경을

지역구 국회의원과 구의원에게

한 마디의 논의도 없이

은밀히 행정 집행한 사실이 있습니다.

 

▶ 이 건에 대해 국회의원이 매섭게 질책하자

“그저 아이디어였다,

구의원들이 막지 그랬느냐”라는

무책임한 변명을 한 것도 모자라,

구청장의 부적절한 태도를

지적한 본 의원에게

“어른들 이야기하는데 끼어드는 것 아니야”라는

금도를 넘는 발언을 하셨습니다.

모욕이자 명백한 하대입니다.

▶ 청장님, 이 건에 대해 제가 4월 10일

구청장 비서실로 항의 서한을

공식 전달한 바 있습니다.

 

▶ 비서실장이 이 건에 대해

구청장에게 보고를 하지 않았다고

제게 유선상 통보했습니다.

 

▶ 이게 바로 직무유기입니다.

소통을 강조한다는 구청장의

최측근부터 불통이라니

기가 찰 노릇입니다.

 

▶ 구청장은 다가오는 2차 본회의까지

경과를 의원들에게 공개 보고하고,

비서실장은 즉각 경질하십시오.

이 사안에 대해서는 상황종료시까지

책임을 처절하게 묻겠습니다.

 

▶ 존경하는 박경래 의장님께서

입법기관의 대표로

지난 임시회 본회의에서

집행부에 의회 경시 태도에 대해

경고한 사실이 있습니다.

▶ 청장은 1달도 채 안돼

이를 무시하고 또 실언했습니다.

이것이 입법기관에 대한 무시이자

오만한 태도가 아니면

달리 설명할 방도가 있습니까?

 

▶ 구청장은 지난 구정질문 때

다음과 같이 발언했습니다.

 

▶ “의원님 개개인을 주권자, 주민에게 대한다는 태도로 말씀드린다.”

 

▶ 주민에게 대한다는 태도가

과연 이겁니까?

주민의 대표자에게 훈계하거나,

어린아이를 대하듯 하대하는 것.

이건 67만명의 송파 주민들을

업신여기는 것 아닙니까?

그동안 진심은 위선이었습니까?

 

▶ 구민의 대표도 이리 하대하고,

대의민주주의이자 풀뿌리민주주의의 상징인

의회를 이렇게 무참히 무시하는데

진정 민주주의 구성원인

우리 구민들을 주인으로

섬기실 수 있냐는 말입니다.

 

▶ 서강석 송파구청장,

이래서 구민을 주인으로 섬기실 수 있습니까?

 

▶ 구청장직이라는 자리에 취해,

제왕적으로 군림하고 있지는

않은지 본 의원은 개인적으로

심히 우려스럽습니다.

 

▶ 구청장 말마따나 나이가 어린 사람도

알고 있는 상식으로 조언합니다.

구청장은 말 한마디,

심지어 어투 하나하나 고심해야 하는

송파구청 모든 공무원을

대변하는 집행부 수장입니다.

 

▶ 지난번 경악스러운 ‘송파’구청장의 발언으로,

송파구청의 격이 어디에 위치한지

잘 보여줬습니다.

 

▶ 부디 본인의 자리에 대한

견장의 무게를 통감하시길 바랍니다.

 

분명히 경고합니다.

 

구민의 대표는 결국 구민과 다름 없습니다.

 

구민께 사죄한다는 생각으로

허리굽혀 사과하십시오.

 

▶ “유감입니다.”라고 표명하는 순간,

사태파악 불가!

정무적 능력 제로인

아마추어 구청장으로

4년간 낙인될 것입니다.

 

▶ 구청장은 현 시간부로 제대로 사죄하십시오.

프로필 사진
김시창 기자

타임즈 대표 김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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