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이제 경기 북부권에서도 체육지도자 연수가 가능해졌다.
을지대학교(총장 홍성희)는 문화체육관광부로터 ‘2급 생활스포츠지도사연수원’으로 지정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생활스포츠지도사 연수원 지정은 경기 북부지역에서는 을지대 의정부캠퍼스가 처음이다.
이번 연수원 지정은 정부의 국가 체육지도자 제도 개편 방침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공모가 추진됐으며, 을지대학교만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공모에서 을지대학교는 보건의료특성화대학으로서 보건의료에 특화된 교육시스템에 헬스케어 및 스포츠를 접목시켜 연수생에 적합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시설인프라 등이 높게 평가됐다.
전국에서 운영 중인 생활스포츠지도사 연수원은 8개 권역 21개 대학(서울권 2개교, 경기남부권 4개교, 강원권 1개교, 인천권 1개교, 경상권 5개교, 전라권 3개교, 충청권 4개교, 제주권 1개교)이다.
그동안 경기 북부권에는 연수원이 없어 이 지역의 생활스포츠지도사 합격자들은 타 지역으로 원정 연수를 떠나야 했다.
을지대학교 의정부캠퍼스가 경기 북부권 연수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경기 북부와 서울 북부, 강원북서부 지역 생활스포츠지도사 합격자들이 최대 수혜를 볼 수 있게 됐다.
을지대학교 의정부캠퍼스에서 연수를 받게 될 연수생은 매년 2,000명이다.
책임교수인 김준수 교수(을지대 스포츠아웃도어학과장)는 “생활스포츠지도사 유치를 위해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 공을 들였는데 좋은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다”며 “연수생들이 스포츠 지도 현장에 꼭 필요한 지식과 능력을 겸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을지대 의정부캠퍼스 김관복 부총장은 “을지대학교는 체육지도자 양성 이외에도 을지대학교병원과 연계한 소외계층 대상 스포츠 프로그램과 생활스포츠 발전을 위한 포럼 등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