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송파구가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디지털 송파 홍보관’을 구축하고 7월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디지털 송파 홍보관’은 지역의 역사문화 안내부터 공연 및 프로그램 예약, 구정 주요 소식 등 송파구의 다양한 정보를 모아 놓은 온라인 홍보관이다.
구는 코로나19로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 새로운 홍보 채널을 발굴해 구정 홍보 효과를 높이고, 구민에게 다양한 정보 취득 기회를 제공하고자 처음으로 메타버스를 활용한 홍보관 구축에 나섰다.
공간은 크게 6개로 구성됐다. 송파구 소개와 각종 제도, 홍보자료를 볼 수 있는 ‘구정홍보관’, 독립 공간에서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회의실’, 송파구 문화재 정보와 한성백제박물관 홈페이지를 연동한 ‘박물관’, 구민 이벤트가 진행되는 ‘OX퀴즈룸’, 온라인 행사, 영상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 공유가 가능한 ‘대강당’, 구민 참여작품 전시회 등을 할 수 있는 ‘전시관’이다.
특히, ‘구정홍보관’에서는 정보 확인과 프로그램 신청까지 할 수 있다. 매달 발행되는 소식지 및 홍보 책자 구독은 물론 송파런 등 교육 프로그램 신청과 공연 예약, 송파책박물관 가상전시 연계 등으로 구민 편의를 높였다. 타 기관에서 홍보 협업을 요청하는 구정홍보신청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회의실’에서는 별도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화상 소통이 가능하다. 화상 회의가 일상화 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관련 기능을 탑재한 것이다. 회의실에 입장하면 독립된 공간에서 초대된 대상에 한해 음성 및 화상 대화가 이뤄진다.
이 밖에도 댓글 기능이 있는 방명록, 내 공간 만들기 등 다양한 기능과 구청 외부 공간에 석촌호수, 송리단길, 롯데월드타워 등을 배치해 재미와 활용 폭을 넓혔다.
‘디지털 송파 홍보관’은 송파구청 누리집 내 ‘미디어소통’ 메뉴에서 전용 아이콘을 클릭하거나, 전용 링크, 전용 앱(ZEP)을 통해 접속하면 된다. 다각도 접근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 없이 필요한 정보와 기능을 활용할 수 있어 사용이 쉽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시범운영을 거쳐 사업 효과성, 서울시 메타버스 서비스 연계 가능성 등을 검토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구민들이 보다 손쉽게 송파구 소식을 접하고, 구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 방안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