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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방】(전)성남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을 지낸 이형만 시의원를 만나다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성남시기자클럽 (회장 조정환) (파워미디어.내일을여는신문.분당신문.성남비전.한성뉴스넷.포스트24.타임즈) 에서는 성남지역사회 각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는 신인이나 또한 앞으로 성남발전에 디딤돌이 될 인물을 찾아 그들의 신선한 이야기와 고견을 듣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한다.

 

그 두 번째 인물로 성남시의회에서 문화복지위원장을 역임한 이형만 전)성남시 의원을 만나 그의 일상과 앞으로의 여정을 들어보기로 한다.

 

 

▼질문 : 위원장님 현재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답 : 조정환 대표님 오래 간 만입니다. 저는 8년간 의정활동을 마치고 대학교에서 9년 동안 강의를 하며 후학 양성에 심혈을 기울여 왔습니다. 지금은 성남시 문화재단과 안나의 집 이사로 있으며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날 때면 횡성에 머물 곳을 마련해 놓아 오가며 텃밭에 채소를 키우고 오이와 토마토 등을 따 먹으며 책도 보고 글도 쓰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질문 : 정치를 시작한 이유가 있다면?

 

답 : 저는 대학을 다닐 때 학생회장을 하면서 광주민주화운동을 직접 지켜봤고 1981년도에는 성남시 대학생연합회를 만들어 초대회장을 지내면서 성남시 학생운동을 처음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때 가내수공업 등 생활이 어려운 청소년들을 위해 야학을 운영했고 지역 주민을 위한 봉사활동 등을 하면서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서 무엇인 가를 해야 한다고 항상 생각하며 생활을 해왔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지역 정치를 위해 출마 권유를 받았고 고민 끝에 굳은 결심을 하고 그간의 경험을 살려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며 지역 민원을 조금이나마 해결해 나가기 위해 정치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질문 : 수년간 성남시의회 의원으로 활동해 보셨는데 얻은 것과 잃은 것이 있다면?

 

답 : 8년간 시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얻은 것이 있다면 초심을 잃지 않고 지역 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시의원이 되자마자 노인분들의 긴 노년기를 즐길 수 있도록 분당 노인종합복지관을 처음으로 신설했고, 시 집행부와 6년간의 협의 끝에 시립 장례식장을 갈현동에 건립할 수 있었으며, 불곡중학교 체육관을 신설하는 등 학교 관련 민원들을 해결하였습니다. 그리고 수내동에 테니스장과 탄천 변에 파크골프장을 만들어 주민들이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터전을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활동을 하며 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였고 많은 분과 소통을 할 수 있었으며, 더욱더 다양한 지식을 쌓기 위해 대학원에 진학해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취득할 기회를 가질 수가 있었습니다.

잃은 것보다는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갈현동 영생관리사업소를 백년대계를 바라보며 후손들에게 물려 줄 장례문화복합단지를 만들기 위해 자연장을 만들고 사업소를 관통하는 광주시로 넘어가는 도로를 이전해 우회도로를 만드는 등 여러 사업이 계획되고 예산을 세웠었습니다. 그러나 시 정부가 바뀌면서 많은 예산과 사업이 취소되었고 시립 장례식장만 새로 지을 수가 있어 너무나 아쉽고 안타까웠습니다. 혐오 시설로 여겨지는 장묘시설들이 지금이라도 하루빨리 지어질 수 있기를 희망해 봅니다.

 

 

▼질문 : 현재 성남시 정치권에 대해 잘하는 일과 아쉬운 일에 대한 평가를 하자면?

 

답 : 성남시는 기존도시와 신도시가 들어서면서 초기에는 많은 갈등과 어려움을 겪었지만 시행정부와 시의회의 노력으로 서로 간의 갈등을 해소해 나가고 도시 간의 균형을 맞추어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남시가 안정된 도시로 거듭나도록 많은 발전을 하고 있습니다.

지역 정치는 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제도적 틀 안에서 공동체를 형성해 나가야 합니다. 그렇지만 여야가 서로를 인정하지 않고 의회를 소란스럽게 해 시민들의 지탄의 대상이 되곤 합니다. 먼저 상대방 의견을 경청해 주고 상대방을 인정하고 존중해 줌으로써 나보다는 시민들을 위해 봉사한다는 시민에 대한 책임의식을 갖고 끊임없이 노력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요즈음 언론에 자주 회자되고 있는 역대 시장들의 행적에 대해서 시민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잘 정리돼서 성남시의 나빠진 이미지를 쇄신하고 윤리와 도덕의 기반 위에서 강한 의무감을 느끼고 새 출발 할 기회를 만들어 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질문 : 성남시가 앞으로의 정치.문화.체육 등 여러분야에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위원장님의

견해는?

 

답 : 먼저 큰 틀에서 본다면 기존도시와 신도시 간의 문제입니다. 시행정부와 시의회가 협력해서 갈등을 해소하고 격차를 줄임으로써 지금보다 더 나은 성남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성남시의 기존 문화에 대해선 보존·계승하고 발굴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예산을 충분히 지원하고, 성남 아트센터와 기존시설을 잘 활용해 수준 높은 프로그램으로 성남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체육 분야는 생활체육을 활성화해 성남시민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장소를 확보해 나가고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학교 체육 시설을 시민들에게 개방해서 주변 주민들이 여가를 즐길 기회가 주어져야 할 것입니다. 엘리트 체육은 더 많은 새로운 꿈나무들을 발굴해 육성하고 기존의 선수들은 충분한 시간을 갖고 준비해서 대회에 참가하여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예산 등을 더 많이 지원해 주어야 할 것입니다.

 

 

▼질문 : 앞으로 위원장님의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답 : 앞으로 계획은 역동적인 일을 하기보다는 후배들에게 기회를 주고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에 노력해 나갈 생각입니다. 그리고 나의 지난 일들을 정리해보고 뒤를 돌아보면서 부족한 부분에 대해선 채워나갈 생각입니다. 앞으로 기회가 주어진다면 노인분들의 장기화되어가는 노년기의 여생이 황금기를 맞이하도록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삶에 대한 만족감을 높여나갈 수 있는 일에 봉사하고 싶은 생각입니디.

 

▼질문 : 마지막으로 성남시민과 성남시기자클럽 독자들에게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답 : 올해가 성남시로 승격된 지 5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지금의 성남시는 그냥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성남시민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그동안 성남시 발전에 이바지해 주신 성남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더 살기 좋은 성남, 떠나고 싶지 않은 성남, 우리 모두가 행복한 성남을 만들어 갈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성남시 기자클럽의 성남시민들의 알 권리 충족을 위해 애쓰시는 것에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도 성남시민들을 위한 많은 활동을 기대합니다. 독자님들에게도 지역신문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성남시민과 독자님 여러분들의 가정에 평화가 늘 함께하시기를 빕니다.

 

긴 시간 대담에 응해주신 이형만 전)성남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님에게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의 행보에 성남시기자클럽독자들과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이것으로 오늘의 인터뷰를 마치겠습니다.

 

프로필 사진
김시창 기자

타임즈 대표 김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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