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지난 해 11월에 출범한 고양정책포럼이 22일 5차 정기세미나를 열었다. ‘고양시 국제협력 정책의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는 박미정 경희대학교 관광산업연구원 교수의 발제에 이어 참석자 간 토의가 이어졌다.
박미정 교수는 단계별 국제협력 형태 및 특징을 설명하며 고양시가 단기교류 활동이나 각종 글로벌 플랫폼에 단순히 참여하는, 1단계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국제사회에서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도시국가간 양자협력의 단계까지 성장하기 위해서는 공직사회 및 조직문화에서 기본적인 마인드와 전문적 업무역량 등을 제고해야 함을 강조했다.
고양정책포럼을 이끌고 있는 이강웅 회장은 고양시가 글로벌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국제적 감각을 견지하고 관련 전문가를 인정하고 존중할 줄 아는 리더의 식견이 그 출발임을 환기했다. 그러한 리더의 자질과 태도가 국제전문가의 실무전문성과 결합할 때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될 수 있다고 피력했다.
포럼의 사무총장인 송규근 시의원은 "많은 지자체들이 글로벌 도시브랜딩을 외치지만 국제사회에서 자기 도시를 알리기 위한 장기적이고 실질적인 활동은 상대적으로 등한 시 하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제협력 담당부서가 여타 부서의 출장업무를 단순 지원하는 역할을 넘어 주도적으로 국제교류와 협력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조직을 정비하고 해당 부서가 적극적으로 의제를 발굴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단체장이 지속적으로 관심 갖고 강조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고양정책포럼은 오는 11월 24일에 ‘고양시 기후환경 정책 발전방향’을 주제로 6차 세미나를 갖고, 올해 활동을 강평하며 마무리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