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권용재 고양시의원 27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식사동 DRT 버스의 안전벨트 설치 작업이 추석 연휴기간 내에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중교통이 열악한 식사동에서 지하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DRT 버스를 도입했으나, 그동안 도입된 DRT 버스에 안전벨트가 없어서 자동차 전용도로를 이용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권 의원은 지난 6월 고양시 버스정책과를 상대로 한 행정감사에서 식사동 수요응답형 버스(DRT)의 운행 소요시간 단축을 위해 자동차전용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버스 좌석에 안전벨트 설치를 주문했다.
당시 김종구 버스정책과장은 "18인승 버스는 안전벨트가 없도록 설계된 사양으로, 사후적으로 안전벨트를 설치하는 것이 쉽지 않다"며 "향후 안전벨트가 설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후 고양시에서는 안전벨트 설치를 준비하고 있었으나, 계속 운행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차량의 공장 입고, 안전벨트 설치, 출고 등의 시일이 걸리는 절차를 진행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으나, 이번 추석의 장기 연휴 기간에 안전벨트를 설치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시에 따르면 이번 안전벨트 설치 과정에서 식사동 주민들이 그동안 문제를 제기해 온 검은색 썬팅필름의 제거 작업도 함께 이루어질 예정이다.
안전벨트가 설치되면 자동차전용도로 주행이 가능해지는 만큼 식사동 주민들이 출퇴근 시간대에 DRT 버스 운행 시간 단축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