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깨끗한 성내천을 꿈꾸며
▶ 안녕하십니까.
풍납1.2동, 잠실4.6동이 지역구인
재정복지위원회 부위원장
장종례 의원입니다.
▶ 송파구의 마천동, 오금동, 풍납동 등을 거쳐
한강으로 흘러드는 하천,
성내천이 있습니다.
원래는 남한산성 청량산에서 발원해
한강으로 이어지는 지천인데,
1970년대에 하천 바닥을
콘크리트로 뒤덮으면서
물이 거의 흐르지 않게 된 것을
` 2002년부터 지하철 5호선에서 솟아오르는 용출수와 한강물을 끌어 올려
겨우 다시 물길을 이었습니다.
▶ 복개천을 걷어내고,
하천정비사업을 통해
구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 잡은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나
성내천은 자연하천이 아닌 인공하천임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 즉, 인공하천은 자연하천과 달리
처음부터 끝까지
전체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 단편적인 예로
오금동의 물놀이터는
매년 많은 구민이 즐기고 찾아오고 있지만 물놀이장 옆에 있는 성내천에
아이들은 내려가지 않습니다.
▶ 성내천의 수질에 대한
구민들의 어떤 의식 때문일까요?
▶ 물빛이 탁하고 비릿한 냄새가 올라오며
천 바닥이 지저분해 보이는 부분이 있고,
하류는 더 심각합니다.
수질관리에 부족함이 있지 않나 생각이 되어
수질관리에 대한 요청을 드리며,
▶ 지금부터
성내천에 대한 두 가지 현안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 첫째, 성내천 하류에
자료와 같이 무허가 컨테이너들이 있고,
그 주위에 의자, 공사 폐기물 등이
즐비하게 늘어져있습니다.
▶ 치수과에서는 2022년부터
주민숙원사업인
「위례택지개발지구 장지천 유지용수 공급을 위한 개선공사」
추진 및 주민불편해소를 위해 컨테이너 점용허가를 취소하고
허가 신청자인
맑은환경과와 생활체육과를 통해
실제 사용 중인 단체 등에 통보하였으나,
▶ 1년이 지난 지금도
시설물이 철거되지 않고
하천을 무단 점용하고 있습니다.
▶ 당초 생활체육을 양성화하고
추가 불법시설물의 설치를 억제하기 위해
구청에 등록된 단체에 한하여
관련부서의 요청으로
한시적으로 승인한 사항으로
관련부서는 해당 점용시설물을 주기적으로 관리·감독하게 되어 있습니다.
▶ 게다가
「하천법」 제95조.
‘허가를 받지 아니하고
하천을 점용한 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명시하고 있을 만큼
처벌 수위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 하천관리 주무부서인 치수과,
그리고 점용허가 신청 부서인
맑은환경과, 생활체육과는
관련 부서들 간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시고
단호하고 신속한 행정을 펼쳐
조속히 문제를 해결해주시기 바랍니다.
▶ 두 번째, 생태교란식물들로 인해
성내천 생태계가 위협받고 있으니
신속하게 조치해주시기 바랍니다.
▶ 화면의 사진에 있는 식물은
하천의 무자비한 점령군, '가시박'입니다.
'가시박'이 형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나무를 뒤덮어
햇빛을 보지 못한 나무는 말라 죽어가고 있는데
생태교란식물들은
사람들의 인내력을 시험하듯이 빨리 번져나갑니다.
▶ 우리 성내천도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 ‘송파구청장에게 바란다’ 코너의
성내천 유해식물 및 잡목 제거를 요청하는 구민의 글에
“송파구시설관리공단에 작업지시 하였으며
2023년 1월 중에 작업 완료 예정임을 알려드립니다.” 라고 답변되어 있습니다.
▶ 1월 중 제거되었어야 하는
유해식물 및 잡목은
10개월 후인 지금도
수목이 바위인지 무덤인지
보기에도 숨쉬기가 버거울 정도로
가시박 넝쿨에 뒤덮혀 있습니다.
▶ 유해식물은 뽑기와 예초 등
단순제거 방법으로는 퇴치가 어려우므로
예산지원을 충분히 하여
한 번에 퇴치를 해야 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야합니다.
▶ 구청장님,
청계천같이 상류부터 하류까지
맑은 물이 흐르는
성내천이 되도록 힘써주시고
무허가 컨테이너를 조속히 철거하고
성내천의 생태교란식물 퇴치 방안을 찾아
지역 주민들이 쾌적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속한 관리를 시행해주십시오.
▶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