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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쓴소리 날리며 강동구 조직문화 바꾸는 '비틀-랩'

강동구청 내 10년 미만 직원 공개 모집해 구성한 비틀-랩… 조직문화 개선에 성과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조직의 문제점을 비틀어보자’라는 의미로 직원을 공개 모집해 구성된 강동구 ‘비틀-랩’이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에 성과를 보이고 있다.

 

강동구는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강동형 레드팀 ‘비틀-랩’ 2기를 운영하고, 직위별 자아성찰 지표인 ‘스스로 진단표’를 최종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에 앞서 5월부터 7월까지 운영한 ‘비틀-랩’ 1기에서는 조직 내 ‘시스템’ 차원의 개선안 7개를 도출했으며, 그 중 ‘회의자료 형식 통일화’ 등 4개의 개선안이 내부적으로 수용돼 현재 실행 중에 있다.

 

근무 기간 10년 미만 직원 12명으로 구성된 이번 ‘비틀-랩’ 2기는 균형감 있는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조직 내 ‘소프트웨어’ 측면의 개선점 발굴에 중점을 두고 구성원들이 지향해야 할 ‘상호 이해와 공감의 자세’에 대한 방안을 찾는 데 주력했다.

 

먼저 “성찰하는 조직, 존중하는 우리”라는 주제 아래 직원들이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업무 상황에 따라 직위별 필요한 근무 자세와 하지 말아야 할 행동 등에 대해 격의 없는 토의를 진행했다. 그렇게 논의한 경험사례를 바탕으로 일에 대한 책임감, 직원 보호·지원 방안, 공직자로서 자세 등 본인의 업무 태도에 대해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는 자체 진단표를 개발했다. 그동안 직원들이 느꼈던 고충들을 발전적인 방향으로 전환한 것이다.

 

이렇게 개발한 ‘스스로 진단표’는 직위별 각 15가지의 지표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사례별로 “이럴 땐, 이렇게 말해달라”는 모범 답안까지 제시하고 있어 직원들의 몰입도와 활용도를 높였다. 구는 이 진단표를 전 직원과 공유하는 한편, 카드뉴스 등을 활용해 적극 홍보하며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성찰의 조직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최준식 구정혁신추진단장은 “‘비틀-랩’은 올해 처음 운영됐음에도 수평적인 직원 소통 창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격의 없는 토론으로 직원들이 직접 조직문화 개선방안을 도출했기에 다른 구성원들도 ‘비틀-랩’의 결과물에 대해 깊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보텀업(Bottom-up) 방식의 직원 중심 조직문화 개선 사업을 지속 운영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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