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올해부터 도지사를 비롯해 팀장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이 함께 새로운 전북자치도정을 실현시켜 나가기 위해 전문가적 업무 역량 강화에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3일 도청 공연장에서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 팀장급 이상 간부공무원과 출연기관장, 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체 공부프로그램인 ‘새로운 전북포럼’을 가졌다.
지난해까지 실과장 이상 간부공무원 70여명이 참여해 이뤄졌던 포럼을 팀장급 이상으로 확대한 것은 변화와 혁신, 성장과 발전하는 전북특별자치도의 그림을 완성하고 부단한 노력으로 도민의 성공을 이뤄내겠다는 강한 의지에서다.
이날 포럼에서는 공공분야에서 인공지능(AI) 도입 전략 및 사례 연구를 위한 전문가를 초청해 특강과 토론이 이어졌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이날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우리 직원들의 역량강화 노력이 필요하다”며, “그러기 위해 올해부터는 아침 공부모임을 팀장급 이상으로 확대한 만큼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어 “최근 미국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 박람회(CES)에 참여해 미래 발전의 흐름을 직접 보고 느끼고 왔다”며 “우리 실생활에서 인공지능 분야의 중요성이 날로 강조되고 있어 전북특별자치도 첫 포럼 주제를 ‘인공지능’으로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특강 강사로 초빙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김태원 수석연구원은 ‘챗GPT와 생성형 AI가 가져올 미래’를 주제로 인공지능 기술이 활용되는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으며, 공공부문에 생성형AI 도입 방안에 대해서도 안내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연구원은 “인공지능의 발명은 지능화 혁명을 가져왔다”고, “AI서비스는 사람들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거부할 수 없는 흐름이다”며, “AI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 경쟁력이 좌우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챗GPT로도 공공행정 서비스의 질을 높일수 있다”며, “행정 효율성 제고를 위한 일반 사무 업무 뿐 아니라, 돌봄 서비스 등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 실현이 가능 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 시간에는 생성형AI의 한계 및 전망, AI 일상화를 위한 과제발굴 등 다양한 내용의 질의 응답이 진행됐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앞으로도 매월 2회 ‘새로운 전북 포럼’을 개최해 바이오, 신산업, 일자리・경제, 농생명, 문화·관광 기타 분야별 최신 이슈에 대한 전문가 특강과 토론을 통해 직원들의 시야를 넓히고 도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