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국가와 전남 발전에 헌신한 이균범 전 전남도지사가 지난 1월 31일 별세(향년 90세)함에 따라 영면을 기원하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함평 출신인 이균범 전 지사는 경찰간부후보생 11기로 경찰공무원에 입직한 후 해양경찰대장, 경찰대학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며 투철한 사명감과 남다른 역량을 보였다.
곧은 성품과 높은 덕망을 가진 올바른 공무원의 표상으로서 감사원 감사위원과 서울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을 역임하며 존경과 찬사를 한 몸에 받았다.
1993년 3월부터 제28대 전남도지사를 역임하며, 뛰어난 혜안과 통찰력으로 전남이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도록 탄탄한 토대를 마련했다. 세계화 시대를 맞아 국제교류를 적극 추진하고 선진적 지방자치·분권 실현에 앞장서고, 전남의 발전과 혁신을 이끌었다.
이후 동신대학교 총장을 지내며 지역의 미래를 함께 일구는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했으며, 또한 대통령 통일고문으로서 통일 조국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고, 함평세계나비·곤충 엑스포조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고향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
김영록 지사는 “고인께서 당시 ‘300만이 한마음 희망에 찬 새 전남’을 건설하고자 불철주야 노력하셨던 뜻을 받들어 ‘세계로 웅비하는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를 힘차게 열겠다”며 “영면의 길을 떠나신 이균범 지사님께 온 전남도민의 마음을 모아 깊은 애도를 표하고,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시길 기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