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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 “미래 먹거리인 바이오산업을 잡아라”

전북특별자치도, 올해 바이오산업에 올인 선언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지난해 이차전지 기업 유치와 특화단지 지정에 올인했던 전북특별자치도가 올해는 바이오를 대표 산업으로 육성하고자 전력투구 중이다.

 

전북자치도가 올해 방위산업과 함께 집중 투자 분야로 내세우는 바이오산업은 전북자치도의 미래 먹거리로 주목 받고 있으며, 전북자치도가 한국을 대표하는 미래 첨단산업의 테스트 베드로 발돋움하고자 한다

 

김관영 지사가 올해 초 청원 대상 신년 시무식에서 방위산업과 함께 바이오산업을 핵심 추진사업으로 지목한 것은 팬데믹 이후 글로벌 산업 시장의 투자 집중과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에서 기인한다.

 

바이오산업에 대한 적극성은 김관영 지사가 미국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와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를 다녀온 후 더욱 구체화되고 있다.

 

지난 달 23일 도청에서 올해 첫 번째 투자 협약으로 바이오분야 오가노이드 바이오 플랫폼으로 글로벌 항암제를 개발하는 넥스트앤바이오에 이어 지난 1일에는 국내 첫 오가노이드 기업인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유전자 교정 및 줄기 세포 배양기술로 인공혈액을 개발하는 벤처기업인 ㈜레드진과 투자협약으로 벌써 구체적 성과가 나오고 있다.

 

오가노이드 배양 원천기술을 가진 넥스트앤바이오는 전북대에 사무실과 연구실을 갖추고 전북대병원 오가노이드뱅크를 설립할 계획이다.

 

국내 처음으로 환자대상 재생치료제 임상연구에 돌입한 ‘오가노이드사이언스’도 원광대에 사무실과 연구실을 설치하고 레드 바이오 연구와 제품 생산을 추진한다.

 

전북자치도는 여기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이번 기회에 도내에 산재한 바이오 관련 연구기관을 하나로 모아, 이들을 전북대와 원광대 등 도내 대학의 바이오 연구 교수 및 연구원 등과 연계시켜 공동협업 또는 상품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도내에는 국공립, 정부출연, 지자체출연 등을 포함해 총 55개의 연구개발(R&D) 기관이 포진해 있고, 이중 27곳이 바이오 관련 기관이다.

 

특히 정부출연 기관으로 정읍에 있는 우리나라의 생명공학 기술개발의 중추기관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 국내 최초 미국 FDA 적격비임상시험기관 인정을 받은 안전성평가연구소 전북분소,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협력센터로 선정된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가 있다.

 

또한, 국가재난질병인 메르스, 신종플루 등 연구하는 전북대학교 부설 인수공통감염병연구소도 익산에 위치해 있다.

 

지난 5일에는 하버드 의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 의공학‧나노메디슨 연구소와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MGH는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하버드 의과대학 부속병원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임상 및 연구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전북자치도는 전북대, 원광대 등 도내 대학과 MGH 연구소 간의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고 이를 강점으로 내세워 바이오특화단지 유치에 사활을 걸 계획이다.

 

김관영 지사는“도내에 많은 수의 바이오 연구기관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바이오 특화단지 지정을 추진 중인 우리 도의 강점이다.”라며,“도내 연구기관과 대학의 연구 개발 과제를 데이터베이스화해서 국내외 바이오 관련 기업 유치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오가노이드란 줄기세포를 3차원적으로 배양하거나 재조합해 만든 세포로, 장기와 닮았다는 뜻인 '장기모사체'라고도 부른다. 'Organoid'는 장기를 뜻하는 'Organ'과 유사함을 뜻하는 접미사 'Oid'의 합성어다. 오가노이드 기업은 환자의 장기모사체를 만들어 환자 맞춤형 재생치료제나 의약품 개발, 약물 검사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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