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경남도는 오는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경남선관위 등록 정당 25곳에 도정 주요 현안의 총선 공약사업 반영을 위한 정책과제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해 10월부터 국회의원 선거에 대비해 도와 경남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 등으로 구성된 정책현안 발굴 워킹그룹을 가동하고, 총선 공약 건의를 위한 지역현안 발굴에 주력해 왔다.
워킹그룹은 도 실국본부와 시군에서 제출한 주요 현안사업을 중심으로 도정 운영방향과의 정합성과 국회의원 임기내 실현가능성 등을 면밀히 검토해 8개 분야, 40개 정책과제, 106개 세부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세부적으로는 산업・과학기술 13개, 일자리・경제 4개, 도시・건설・교통 23개, 문화예술・관광 20개, 복지・보건・여성 11개, 농・어촌 16개, 안전・환경・산림 11개, 균형발전 8개 사업 등 8개 분야별 도정 주요 현안으로 구성되어 있다.
산업・과학기술 분야는 우주항공청 특별법 제정에 따른 후속조치로 우주항공청의 실질적 기능강화와 정주여건 개선을 통한 성공적 안착 및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방산부품의 국산화율 제고를 위한 방산부품연구원 설립 등을 제안했다.
일자리・경제 분야는 진해신항 및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따른 경제자유구역 확대, 마산해양신도시 내 디지털마산자유무역지역 조성, 동부와 서부, 중부를 아우르는 도내 권역별 특화창업 거점 조성 등이 포함됐다.
도시・건설・교통 분야는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과 연계한 사천공항 국제공항 승격, 개발제한구역 해제 및 규제완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마창대교・거가대로 통행료 인하 국가차원 대응 등의 주요현안과 함께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구축, 국도5호선 조기 건설 등 주요 교통망 확충을 제안했다.
문화예술・관광 분야는 남해안권 관광진흥청 설립을 위한 특별법 제정,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경남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산업타운 조성 등 경남도의 신성장 동력이 될 문화・관광 분야 제안사업이 포함됐다.
복지・보건・여성 분야로는 최근 정부가 2,000명 규모의 의대 정원 증원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전국 대비 의료인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경남 지역에 의과대학 신설과 의대 정원 증원을 집중 제안했다.
이밖에 깨끗한 상수원 확보를 위한 국가 녹조 대응센터 설립과 지리산 산림복지단지 조성, 농식품 수출가공클러스터 조성 등 환경・산림 및 농어촌 분야 제안과 함께,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 대응과 로스쿨 유치, 교육발전특구 및 기회발전특구 지정 등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제안도 담겨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총선 정책반영 과제 제안을 통해 도정의 핵심 현안이 주요 정당 국회의원 후보자의 지역 공약으로 채택되어 도정 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주요현안의 총선 정책반영을 비롯해, 대통령실과 국회, 중앙부처 등을 대상으로 도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방위적 건의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