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경상남도는 부동산 시장 위축, 원자재 가격 및 금리 인상 등 지속되는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건설업체의 하도급 수주 확대를 위하여 ‘민관 합동 하도급 기동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민관 합동 하도급 기동팀’은 경남도, 시군, 대한전문건설협회 및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관계자로 구성하여 운영되며, 지난해 매월 2회 운영에서 올해 매월 4회 이상으로 확대해 운영하여 하도급 수주 지원 활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하도급 기동팀은 민간 건설공사 현장, 국책사업 현장, 대형건설사 본사 및 공공기관 방문 등을 통해 지역건설업체 참여 확대, 지역 건설자재․장비 사용 및 지역 건설기술자․노무 인력 채용을 적극 요청하고, 도내 건설공사 현장의 지속적인 하도급 모니터링을 통해 지역 하도급 수주율 제고에 집중할 예정이다.
2월에는 20일 김해시 공동주택 건설현장 등 2개소를 시작으로, 국책사업인 남해~여수 해저터널과 창원시 대형 건설공사 현장 등 전체 5개소를 방문하여 지역건설업체 하도급 수주 지원에 나선다.
경남도는 지역업체 참여 확대 및 공공부문 하도급률 향상을 위하여 도내 건설현장 건설사 및 유관기관에 도지사 서한문을 발송했으며, 공공기관 3개소(경남개발공사, 한국농어촌공사 경남지역본부, 경남교육청)도 방문했다.
아울러, 지역 중소 전문건설업체 경쟁력 제고를 위한 역량강화 컨설팅과 도내 시군에서 하도급 수주 제고를 위해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시군 자체 하도급 기동팀 운영실적 등을 평가하여 재정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경남도는 지역업체의 하도급 수주를 위해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로 하도급대금 지급보증 수수료도 50% 지원하고 있다.
백승훈 경남도 건설지원과장은 “지속적인 건설경기 침체로 지역건설업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지만, 하도급 기동팀 활동으로 지역건설업체의 공사 참여 확대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지속적인 하도급 기동팀 운영과 공공기관 방문 등 지역건설업체의 하도급 수주 지원 시책 추진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