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광주시가 경직된 틀을 벗고 창조적 색깔로 공직사회의 새 변화를 이끌 공무원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혁신에 나선다.
광주광역시는 5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3월 정례조회에서 ‘공무원교육 혁신안’을 발표했다. 이는 민선 8기 광주시의 시정 추진력을 높이고, 창의적 행정으로의 변화를 꾀하기 위한 것이다.
강 시장과 공직자들은 이날 ‘공무원교육 혁신안’을 공유한 뒤, 광주시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원팀이 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한 공직자는 “이번 교육혁신안 덕분에 공직자로서 새로운 변화가 기대된다”며 “지금까지 해온 틀을 벗고 저와 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기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그동안 공직자들에게 “정책에 민심의 옷을 입힌 ‘시민 눈높이 행정’을 펼쳐야 한다. 이의 선제 조건은 시장과 공직자가 소통하며 원팀이 되는 것이다”며 “공직자의 창의성 없이 광주의 변화는 일어나지 않는 만큼 자신만의 색깔이 분명한 공직자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발표된 교육혁신안에는 ▲창의력 및 자기주도학습능력 향상 ▲교육효과 제고 ▲핵심인재 양성 등이 핵심이다.
먼저 광주시는 신규임용 후보자 과정의 실효성을 높이고 실무능력을 키우기 위해 교육기간 확대, 임용 1년 이내 실무 재교육 과정 운영 등을 도입한다. 이 과정은 신규임용자들이 실무에서 겪는 어려움을 청취해 마련한 것이다.
광주시의 지속 발전과 업무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6급 핵심리더교육도 변화를 꾀한다. 긍정적 조직문화와 협업·소통을 위한 교육을 신설하고, 창의성을 키우기 위해 강의 위주에서 실습과 현장 중심 교육으로 새롭게 구성했다.
이 밖에 굳어진 사고의 틀을 부수고 스스로의 변화를 통해 행정의 혁신을 견인하기 위해 ▲시정혁신 실행공동체 리더 양성 과정 ▲국제역량 함양 과정 등을 신설한다.
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공무원 학습 실적관리 자동화 구축 등 세부적인 시스템도 개선한다.
한편, 민선 8기 광주시 정례조회는 시장 훈시 위주에서 시정 주요 현안에 대해 공직자들과 공유·소통하는 장이다. 시장과 공직자가 함께 마이크를 잡는다. 인공지능(AI)과 같은 현안과 조직 소통, 협업 등 자유 주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