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광주시가 지역 대표맛집 10곳의 상품을 ‘전략적 광주형 브랜드 밀키트 상품’으로 개발, 소상공인 디지털 소비 트렌드 대응력을 강화한다. 또 광주기업지원시스템에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챗봇 상담 서비스를 개시하는 등 디지털 대전환을 꾀한다.
광주광역시와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은 15일 오후 재단 도서관에서 ‘공공기관 현장대화’를 개최했다.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은 지난해 7월 공공기관 구조혁신을 통해 광주경제고용진흥원과 광주상생일자리재단이 통합, 출범한 공공기관이다.
통합 재단은 지역 최초로 지원기관과 단체가 함께 모인 ‘소상공인 성장지원정책 공유회’를 열어 소상공인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하고 소통했다.
특히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 법정관리 피해신고센터를 광주시기업지원시스템에 개설하는 등 대유위니아 사태 해결에도 한몫했다.
재단은 올해 주요사업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알림 챗봇 상담 서비스’를 도입한다. 이 서비스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광주기업지원시스템의 ‘알고리즘 데이터 검색’을 통한 편의성 증대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알림 챗봇 서비스를 통해 24시간 민원 응대 서비스도 가능하다.
또 지역경제 회복력 강화를 위해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을 지난해보다 150억원 증가한 2650억원을 확보,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운전자금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을 통한 지속가능한 상권 활성화에도 나선다. 소상공인 역량 강화 교육, 온라인 입점, 바로요리세트(밀키트) 상품화 개발을 통해 상권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소상공인들의 경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공공배달앱을 하나 더 추가해 배달플랫폼 간 경쟁체계를 도입한다. 공공배달앱 추가 운영은 민간앱보다 낮은 중개수수료(2%)와 배달플랫폼 간 경쟁체계 도입으로,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단은 또 광주형일자리 창출,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 안전한 일터 조성, 일자리 취업 상담‧알선 등 지역 일자리 개선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공공기관 현장대화에 나선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오후 재단 사무실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재단 1층 도서관에서 직원 10여명과 함께 주요사업에 대한 대화와 공공기관의 역할 등에 대해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현장대화에는 재단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디지털 역량 강화에 앞장서고 있는 ‘챗GPT4’를 운영하는 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그동안 업무를 추진하면서 느낀 점과 행정서비스 제고방안 등에 대해 대화를 이어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경제상황이 어려운 시기에 재단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재단이 국가대표 경제일자리 플랫폼으로서 시민을 위한 지원에 최선 다해달라”고 말했다.
광주시는 공공기관혁신 2단계 ‘시-공공기관 동행전략’으로, 공공기관을 찾아 직원들과 현장대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날 현장대화는 광주사회서비스원, 광주문화재단,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 이어 네 번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