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광주시와 광주환경공단이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친환경 실천운동 확산을 위해 시민 체험 환경교육에 힘을 모은다.
광주광역시와 광주환경공단은 21일 공단 다목적회의실에서 ‘공공기관 현장대화’를 진행했다.
이날 대화에는 강 시장을 비롯해 송용수 기후환경국장, 김병수 광주환경공단 이사장과 직원 10여명이 참석했다.
강 시장은 공단 직원들과 ‘환경기초시설 내 안전사고 제로 및 악취 저감 노력’ 등 시와 공공기관의 역할에 대한 자유토론을 했다.
공단 직원들은 “환경교육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올해 광주시와 협업을 통해 환경교육을 확대해 물 절약과 쓰레기 배출량 감소 등 생활 속 친환경 실천을 유도해야 한다”며 “협력사업에 적극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강 시장은 “시민들이 몸소 폐기물처리시설, 하수처리장, 음식물자원화시설, 녹색에너지 전환 등을 체험하면 환경과 도시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과 실천의지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실질적인 교육이 진행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또 “환경공단은 환경기초시설과 운영설비가 많아 산재 발생 및 중대재해 위험이 높은 기관”이라며 “항상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현장대화에 앞서 공단 사무실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광주환경공단은 환경기초시설과 공공시설물을 효율적으로 관리・운영함으로써 시민 편익도모와 복리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지방공기업이다.
공단은 지난 7일 광주시 산하 27개 공공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4년도 제1차 공공기관장 회의’에서 공공기관 구조혁신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공단은 기술혁신과 기기 및 시설 운영 고도화 등 경영효율화를 통해 110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특히 산업용 도시가스요금을 적용했던 것을 일반용으로 전환함으로써 공단은 최근 5년 간 과다부과됐던 요금 25억원을 환수했다.
또 올해부터 앞으로 매년 8억원 가량의 요금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공단은 기술혁신을 통해 재생에너지(바이오가스) 생산량을 연 3%가량 늘림으로써 연 25억원의 LNG연료 대체효과를 거뒀다.
여기에 슬러지처리시설의 정기보수 기간을 줄이는 등 운영 고도화를 추진해 10억여원을 절감했고, 음식물 유분 및 사료 판매 사업을 통해 8억7200만원의 수익을 창출했다.
지난해 재정혁신을 통해 사업비 110억원을 절감한 광주환경공단이 앞으로 5년간 500억원 가량을 추가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환경공단은 올해 주요 사업으로 민선8기 광주시 핵심공약인 ‘영산강 100리길, Y프로젝트 사업’의 성공을 위해 영산강 수질개선을 위한 하수처리장을 통한 깨끗한 물의 영산강 방류에 힘을 쏟는다.
수질 개선을 위한 광주환경공단의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