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강동구는 지진 등 재난 상황에 대비한 훈련을 실시해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9일 구는 규모 5.2 지진 발생에 대응할 수 있는 재난안전통신망(PS-LTE)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최근 일본 난카이 해곡에서 규모 7.1 지진이 발생하면서 한국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며, 지진에 따른 우려와 걱정이 커지고 있다. 이에 구는 이번 지진 대비 훈련을 실제 지진에 대응할 수 있도록 계획하였다. 구는 지진 발생을 가정하여 ▲경찰, 소방, 군, 의료기관 등 상황전파 ▲상황판단회의 개최 후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임시(현장)응급의료소의 환자 응급처치 및 병원 이송 ▲현장통합지원본부 실무반 및 유관기관별 비상대응 및 수습·복구 등 위기관리 지침을 반영한 시나리오로 훈련을 진행하였고, 총 15개 협업부서와 강동소방서 및 강동경찰서 등이 참여하였다.
또한, 지난 8일에는 은평소방서 별관인 재난 현장 지휘역량 강화센터(ICTC)에서 ’재난 현장 통합지원본부 가동 훈련‘을 실시하였다. 이 훈련은 가상현실 프로그램을 통해 전기사고에 따른 공동주택 화재 상황을 구현하고, 재난 현장 통합지원본부를 가동해 실무반별 재난 대응역량을 강화하는 데 그 목적과 취지가 있다.
가동 훈련은 ▲긴급구조통제단 업무 협조 ▲현장통합지원본부의 의료지원반, 이재민구호반, 장례지원반, 안전대책반별 임무 수행 ▲전문적·효과적 상황판단회의 및 언론브리핑 ▲화재 피해자 주택지원 ▲외국인 사망자 수습 등에 대한 구의 입장과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정리하는 순으로 진행되었다.
한편, 구는 각종 재난 대응 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1월 전국 최초로 재난안전통신망을 기반으로한 산불재난 모의훈련을 시작으로 미세먼지, 풍수해, 이상동기(무차별) 범죄 등 다양한 재난 유형을 선정해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을 총 4차례 진행하였다. 또한, 평시에도 관계기관 및 재난 관련 부서와 상시 송·수신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교신훈련을 진행 중이다. 이러한 노력으로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유공 정부포상’ 평가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였다.
이승엽 재난안전과장은 “구민의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지속적인 재난 대응 훈련을 통해 각종 재난 및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의 협업체계를 구축해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