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11월 13일 제3연륙교 건설사업의 현안 점검을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제3연륙교의 내년 12월 개통 준비 상황에 대한 우려와 영종 측 관광자원화 축소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한 조치로 이뤄졌다.
이날 유 시장은 제3연륙교 현장 관계자들로부터 공사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제3연륙교 영종 측 1공구는 접속교 24경간 중 15경간의 교량 상부 구조물(IPC 거더) 설치가 완료됐으며, 사장교 주탑의 케이블 연결 및 강교 거치 작업이 현재 진행 중이다.
청라 측 2공구는 11월 말까지 사장교 주탑 트러스 연결을 마무리하고, 이어 주탑 케이블 연결과 강교 거치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연말까지 전체 공정률 78%를 달성할 계획이다.
현장 관계자는 이 같은 공정에 따라 내년 말 개통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영종 측 관광자원화 축소 문제와 관련해 영종 인근 20호 근린공원부지를 활용한 대안을 마련 중이다.
이 부지의 사업 주체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해 기본 구상안을 수립한 뒤, 오는 12월 중 주민간담회를 열어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내년 12월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공사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하며 “주민들이 원하는 관광지원 시설이 조성될 수 있도록 관련 대안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지시했다.
제3연륙교는 영종과 청라를 연결하는 교량으로, 개통 후 인천 국제공항 접근성과 수도권 서부 지역 연결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영종 지역의 관광자원화와 인프라 개발이 이뤄질 경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 편익 증진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인천시는 내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공사 현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필요한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