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김경일 파주시장이 16일 오후 파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 올해 파주시 시정 목표 및 구체적 실행방안을 발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민생이 기본입니다!'란 주제 아래 3대 시정 목표인 대한민국 기본사회 선도도시 건설, 100만 자족도시 신속 진입, 수도권 문화·생태휴양 메카 건설 등에 대한 구체적인 실현 계획이 제시됐다.
특히 김 시장은 지난해 50만 대도시 진입을 발판 삼아 올해 100만 자족도시로의 도약을 이루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를 위해 파주시는 경제, 교통, 문화, 교육 등 전 분야에서 종합적인 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 속도를 대폭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추진 과제로는 평화경제특구와 경제자유구역 지정, 첨단 스포츠 융복합 도시를 목표로 한 '파주돔' 유치,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기 착공 및 종합병원 유치 등이 포함됐다. 또한 GTX 역세권 개발 본격화와 미래 철도망 구축을 위해 지하철 3호선 연장, 통일로선 신설, KTX 문산 연장, GTX-H 노선 추가 등의 계획 발표도 이뤄졌다.
특히 GTX 문화공원 설계 및 민간 개발을 통해 상업·업무시설 인허가를 완료함으로써 경제·문화 인프라의 새로운 중심지를 조성하겠다는 구상도 공개됐다.
아울러 김 시장은 파주시가 대한민국 기본사회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임을 강조했다. 김 시장은 긴급에너지 생활안정지원금 지급, 학생 전용 통학순환버스 파프리카 도입, 지역화폐 발행 확대 등 파주만의 독창적인 정책들을 소개했다. 나아가 2025년 민생회복과 기본사회 실현이 최우선 과제라고 선언했다.
김 시장이 밝힌 올해 파주시 주요 정책으로 1인당 10만 원 민생회복 생활안정지원금 지급, 청소년 기본교통 지원, 마을버스 공공화 추진, 공공주택 및 공공요양시설 설립 등이 포함됐다.
파주시의 독특한 문화·생태 자원을 활용한 수도권 문화·생태휴양 메카 조성도 주요 과제 중 하나로 꼽혔다. 김 시장은 임진강 지방정원 및 공릉천 생태정원 조성, 율곡문화벨트 조성, DMZ 평화관광 고도화 등의 사업을 추진해 파주시를 문화, 자연이 공존하는 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계획을 내세웠다.

또한 국립율곡정신문화진흥원 설립을 통해 역사적 가치와 현대적 문화가 어우러진 파주시만의 정체성을 강화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는 것이다.
김 시장은 "2,000여 명의 공직자들과 함께 민생 회복 및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 중심의 정책을 통해 파주시를 대한민국 대표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