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제22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 출전하는 경기도 선수단의 백경열(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사진) 총감독은 “지난해 500여점 차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한을 반드시 되갚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해 제2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전에서 금메달 19개, 은메달 27개, 동메달 17개를 따내며 종합점수 2만9천887점을 획득해 서울(금 24, 은 18, 동 13개·종합점수 3만441점)에 500여점차 뒤지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에 백 총감독은 “우리는 지난해 3월부터 종목별 선수단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한편 선수별 경기력 향상을 위해 선수 선발, 우수선수 영입, 종목별 훈련 등에 대한 점검을 집중해왔다”며 “예산 지원을 조기에 집행해 이번 동계체전을 착실히 준비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특히 점수 비중이 높은 컬링의 경우 직장운동부 휠체어 컬링팀을 재편해 좋은 성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도는 이번 장애인체전에 7개 종목에 214명(선수 88명, 지도자 및 관계자 126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금메달 28개, 은메달 16개, 동메달 11개를 따내 총점 3만2천111점으로 서울과 우승 경쟁을 벌일 계획이다.
반면 대회 3연패를 달성한 서울시는 우수 선수 및 지도자 영입, 선수 취업 연계 등을 통해 지난해에 비해 전력이 유지되거나 강화된 것으로 도장애인체육회는 내다보고 있다.
이에 백 총감독은 “도는 우수(신인)선수 발굴·육성·영입과 선수단 내실화를 통해 안정적인 전력을 유지해왔다”면서 “스키(노르딕)와 빙상에서 종목 우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컬링(지체 및 청각), 아이스하키에서도 상위권 입상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또 종합점수에 대해 “전력을 분석한 결과 도는 서울, 강원과 전력이 비슷해 우승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 선수단이 최고의 컨디션으로 대회에 임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해 좋은 성적을 올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장애인동계체전은 오는 11~14일까지 강원도 일원에서 열리며, 전국 시·도에서 1천135명(선수 525명, 임원 및 관계자 610명)이 선수부와 동호인부로 나뉘어 알파인스키, 스노보드, 크로스컨트리스키,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컬링, 빙상(쇼트트랙) 등 7개 종목에서 자웅을 겨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