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한국형 국제회의 파급효과 계산기(Event Impact Calculator)’를 아시아 최초로 도입했다고 밝혔다.
○ 이번 계산기 도입은 세계도시마케팅협회(Destinations International)와 글로벌 관광 경제 분석기관인 투어리즘 이코노믹스(Tourism Economics)와 협업을 통해 이뤄졌다.
□ 한국형 국제회의 파급효과 계산기는 세계도시마케팅협회와 투어리즘 이코노믹스가 개발한 회의·컨벤션·이벤트 등 행사 개최를 통해 발생하는 경제적 가치를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글로벌 표준 플랫폼이며, 서울은 이를 한국 환경에 맞게 현지화하여 한국형 국제회의 파급효과 계산기 모델을 구축했다.
○ 현재 전 세계 약 13개국 375개 기관에서 국제회의 파급효과 계산기를 활용하고 있으며, 세계도시마케팅협회 회원의 약 50%가 도입하고 있다. 미국, 캐나다, 유럽 등 주요 도시 및 기관에서도 MICE 정책 수립과 행사 성과분석에 적극 활용 중이며, 2024년 한 해 동안 약 180,565건의 행사의 파급효과 분석이 국제회의 파급효과 계산기를 통해 이뤄졌다.
□ 서울관광재단은 이번 도입을 통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데이터 기반의 국제회의 파급효과 분석 체계를 확보하게 되었으며, 향후 국제회의 유치·개최 지원금 제도를 포함한 서울의 MICE 정책 수립과 국제회의 유치 전략 고도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특히, 국제회의 유치·개최에 따른 정량적 효과를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객관적인 근거 자료 마련을 통해 국제회의 서울 유치를 희망하는 학·협회를 대상으로 국제회의 유치 활동에 대한 지원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또한, 서울관광재단은 지난 7월 9일부터 11일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세계도시마케팅협회 연례총회에서 세계도시마케팅협회 돈 웰시(Don Welsh)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회의 파급효과 계산기 도입을 공식 발표하고 이를 회원 도시 및 관계자들과 공유하며 글로벌 협력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
□ 세계도시마케팅협회 연례총회에서 돈 웰시(Don Welsh) 세계도시마케팅협회 회장은 “서울의 아시아 최초 국제회의 파급효과 계산기 도입은 글로벌 MICE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다양한 국제 협력을 통해 서울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확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MICE 산업은 도시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분야”라며, “국제회의 파급효과 계산기를 통해 국제회의의 실질적인 경제적 가치를 입증하고, 지속가능한 MICE 도시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