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청주시는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상당구 대성동 청주향교(대성로122번길) 일원에서 진행한 청주원도심골목길축제 ‘가을:신묘한×집대성’이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축제에서는 공연, 체험, 연계 행사 등 32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 가운데 이틀간 약 5천10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을:신묘한×집대성’은 정겹고 따뜻한 대성동 골목을 배경으로 세월을 머금은 ‘집’과 ‘사람’의 이야기를 공연과 체험을 통해 풀어내며 가을의 정취와 감성을 더했다.
특히 고양이를 테마로 한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었다. ‘골목길 고양이 투어’, ‘낙서하는 고양이’ 등의 콘텐츠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이 몰리며 골목 곳곳이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축제는 △볼:가(공연) △놀:가(체험·투어) △함께할:가(연계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돼 주말 내내 대성동 일원을 하나의 문화공간으로 만들었다.
우암산 다방 테라스에서는 금관앙상블 공연 ‘골목을 울리는 앙상블’이 울려 퍼지며 골목길에 특별한 선율을 더했고, 어쿠스틱 밴드의 ‘어쿠스틱 골골 송(SONG)’ 공연은 따뜻한 가을 감성을 물씬 자아냈다. 시민들이 함께한 응원가 퍼레이드는 그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골목 곳곳에 숨어있는 고양이 캐릭터를 찾아 나서는 ‘골목길 고양이 투어’를 비롯해 ‘고양이의 작은 기쁨 자석 만들기’, ‘달빛 품은 추억의 집 대성’, ‘낙서하는 고양이’ 등 체험형 콘텐츠는 가족 단위 방문객의 많은 참여를 이끌었다.
청주향교, 충북문화관, 다락방의 불빛, 우암산다방 등 지역 기관과 상점, 일반 가정집까지 다양한 집이 무대가 되어 운영된 이번 축제는 골목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예술 무대로 재탄생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한편, 지난 봄(중앙동), 여름(성안동)에 이어 이번 가을(대성동) 축제까지 마무리한 청주원도심골목길축제는 청주시의 대표 감성축제로 자리매김했으며 내년에는 한 층 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