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청소년들에게 기후위기에 대처하는 탄소중립 활동의 의미를 일깨우고 적극적인 실천을 권장·독려하기 위해 추진된 ‘2050 넷제로 실천 아이콘 만들기 성과공유회’가 12월 15일 성남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장현자)에서 열렸다.
탄소중립 우수 실천 학교에 대한 표창 수여와 기부금 전달 순으로 진행된 이날 성과공유회에는 이석영 교사(풍생고), 이혜란 교사(보평중), 우동진 교사(성일중), 박지헌 교사(은행중), 이동은 교사(판교중) 등 참가 학교 지도교사들과 김영식 열린사랑의집 시설장, 장현자 센터장을 비롯한 주관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성남시자원봉사센터와 SK㈜ AX, 행복한학교재단이 공동 주관하고 올해로 네 돌을 맞은 이 사업에는 성남시 관내 보평고, 분당아람고, 풍생고, 태원고, 위례한빛고 등 5개 고등학교와 보평중, 삼평중, 성일중, 은행중, 이매중, 판교중 등 6개 중학교가 참여했다.
특히 올해는 5,711명의 청소년이 참가해 전년도 2,557명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이는 주목할 만한 증가세로 평가된다. 참가 청소년들은 3월부터 약 8개월간 대중교통 이용, 잔반 제로, 텀블러 사용, 전기 절약, 메일함 비우기 등 다양한 탄소중립 실천 활동을 수행하고, SK㈜ AX의 ‘행가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활동 내용별로 포인트를 적립했다.
이 누적 포인트를 환산한 50만 원 상당의 지역화폐는 전체 참가 학교를 대표해 이날 성과공유회에 참석한 교사들이 성남시 관내 장애인복지시설인 열린사랑의집에 전달했다.
이날 참석한 이혜란 교사는 “우리 학교는 3학년을 중심으로 탄소중립 실천 활동을 세계시민교육과 연계해 진행하며,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교내 환경상을 수여하고 외부 환경 실천 사례 독후감 대회에도 참가해 수상하는 등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실천을 이어 갈 수 있도록 동기 부여에 힘썼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오후 수업 중 우수 실천 학급에 피자 등 간식이 배달될 때 다른 반 학생들이 크게 부러워하는 모습이 참여 열기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됐다”며 “이러한 이벤트가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현자 센터장은 “최근 성남시가 한국ESG학회 주관 한국ESG대상 시상식에서 지자체 ESG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등 지난 2023년 12월 성남시 자원봉사의 날 기념행사와 함께 있었던 ‘ESG 도시 조성 비전 선포식’이후 지속적 발전을 이어왔다”라며, “그 저변에는 지난 4년간 꾸준히 운영된 ‘2050 넷제로 실천 아이콘 만들기’ 탄소중립 활동 실천 캠페인이 중요한 역할을 한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