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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서초구, 모든 장애인에게 이동보조기기 수리비 확대 지원

장애인 보장구 무료수리 딜리버리 등 보행약자 위한 서비스 제공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서울 서초구가 이동보조기기를 이용해야하는 장애인 모두에게 소득과 상관없이 이동보조기기 수리비를 지원한다. 이동보조기기를 수리할 때에는 방문수거-택배배송 서비스도 시행한다.


구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의 일상을 다방면으로 돕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사업을 다음달부터 시작한다.


먼저 구는 다음 달부터 휠체어 등 장애인 이동보조기기 수리비 지원 대상을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뿐 아니라 일반 장애인까지 확대한다.


이번 수리비 지원대상 확대는 최근 경기 침체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일반 장애인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이에 구는 지난해 10월 ‘서초구 저소득 장애인 휠체어 등 수리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제출했으며 이달 구의회 승인에 따른 것이다.


수리 대상은 수동휠체어, 전동휠체어, 전동스쿠터의 3종이다. 지원액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장애인의 경우 연간 최대 30만원, 일반장애인은 연간 최대 20만원 이내이며 수리횟수와 상관없이 한도 내에서 1년 내에 사용이 가능하다.


수리를 희망하는 장애인은 서초동 소재 ‘서초구립 한우리 보장구 수리센터’에 수리 신청 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구는 직접 방문이 어려운 장애인들을 위한 ‘장애인 보장구 무료수리 딜리버리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지난 2021년부터 서울시 최초로 시행 중인 본 서비스는 장애인이 이동보조기기 수리를 전화 예약하면 방문 수거해 수리 후 집으로 택배 배송한다. 부품 교체가 필요한 일부 수리 항목 외에는 무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구는 △주기적인 전동보장구 급속충전기 유지관리 및 모니터링 △장애인 이동보조기기 소독 및 항균 무료 서비스 △거동 불편 장애인 · 어르신에 휠체어 무료 대여 등을 통해 이동 불편함을 살핀다.


한편, 구는 휠체어를 탄 장애인 등 보행약자들이 편안하게 숲길을 걸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무장애숲길’도 확대한다.


지난해는 방배동 서리풀 터널 상부와 서래마을에서 ‘할아버지 쉼터’까지 연결된 총 2.3km구간의 ‘서리풀공원 무장애길’을 조성했다. 올해는 서초약수터에서 방배 래미안 아파트 일대 총 2.5km 구간에 ‘우면산 무장애숲길’도 만든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장애인 보조기구 수리비 지원 확대 등 장애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추진하는 등 ‘약자와의 동행’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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