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서초구의회(의장 오세철)가 제327회 정례회 제2~3차 임시회를 잇따라 열며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정례회 행보를 이어나갔다. 14일, 2023년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마무리한 의회는 15일 임시회에서 2022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심사를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을 선임하고 본격적인 결산 심사에 돌입했다.

이날 선임된 예결위 위원은 유지웅 위원장과 이은경 부위원장을 비롯해 고선재, 김성주, 이현숙, 오지환, 강여정, 신정태, 하서영 의원이다. 의회는 16일부터 20일까지 소관 상임위별로 결산안 심사 후, 그 결과를 토대로 21일부터 26일까지 예결위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의회는 서초구민의 안전한 생활에 필요한 의원 발의 조례도 처리했다. 의결된 안건은 ▲서울특별시 서초구 마약류 및 유해약물의 오남용 방지에 관한 조례안(안종숙 의원) ▲서울특별시 서초구 다중운집 행사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안(이형준 의원)이다.

아울러 강여정 의원과 이현숙 의원의 5분 자유발언도 있었다. 먼저 강여정 의원은 서초·방배경찰서에 접수된 피해 상담건수 자료를 토대로 데이트폭력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강 의원은 데이트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방안으로 ‘서초성폭력상담소’에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정기적인 교육과 참여형 캠페인 프로그램을 신설해줄 것을 요청했다.

다음으로 이현숙 의원은 혼인률 감소원인으로 주거 불안정을 꼽으며 신혼부부, 청년층 등의 주거 수준이 향상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젊은 세대의 주거 안정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서초구로 인구유입이 될 수 있도록 서초구 실정에 걸맞는 주택 전·월세 대출이자 지원 사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