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당신을 기억하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잠실본동, 잠실2·7동을 지역구로 하는
김영심 의원입니다.
▶ 5월 31일 오전 6시 30분
위급 재난 문자 알림소리에 잠이 깼습니다.
전쟁인가. 어디로 대피하나. 가족들은 잘 있나
별별 생각을 다하고 있는데
오발령이라는 문자가 왔습니다.
다행이다 하면서도
그 몇 분 사이에 온갖 생각을 하며
국가의 평화가 나의 삶에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평화롭지만 얼마나 깨지기 쉬운 평화인지 깨달았습니다.
▶ 올해는 6.25전쟁 73주년이자
정전협정 7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입니다.
3년 1개월 2일, 1,129일 동안 한반도에서 벌어진 전쟁은
70년이 지나며 서서히 무뎌져 가고 있지만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목숨보다 뜨거운 용기로 안착되었음을
잊지 않아야합니다.
▶ 대한민국을 지켜낸
우리나라 모든 국가보훈대상자분들게
깊은 경의를 표합니다.
▶ 그 고귀한 뜻을 받들어 윤석열 정부는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을
11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제시하면서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의 희생과 헌신에
최고의 예우로 보답하고자
국가보훈처를 장관급 정부 조직인
국가보훈부로 승격했습니다.
▶ 또한 보훈 예산 6조 원 시대를 개막해
책임·존중·기억의 핵심 가치를 기반으로
대한민국의 번영과 재도약의 초석을 다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 본 의원은 국가와 함께
송파구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분들을
어떻게 추앙하고 있는지에 대해
기억해볼 필요가 있었습니다.
▶ 6.1 지방선거에서 국민경선을 거쳐
기초 자치단체에서 전국 최다득표로 당선된
서강석 구청장은
당선 후 인수위원회에서
대한민국 공동체에 헌신한 분들을
세심하게 보살펴야 한다는
구정 운영 기본 철학을 제시했습니다.
▶ 그 철학에 맞추어 취임 후
사회적 약자 및 보훈 유공자 등
지원 확대 예우에 관한 사항을
1호로 결재했습니다.
▶ 또한 2022년 8월
서울특별시 송파구 국가보훈대상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구청장 제출로 송파구의회 재정복지위원회에 상정되었고
본 의원은 재정복지위원회 소속 위원으로
해당 조례안을 심사했습니다.
▶ 그 결과
첫째, 국가보훈대상자에게 지급되던
1인당 월 5만원의 보훈수당에서
예산의 범위 내에서 지급할 수 있게 되었고
현재 10만원이 지급되고 있습니다.
둘째, 6.25전쟁 참전유공자 위문금 제도를 신설하여
지급기준일에 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1년 이상 계속 거주하는 6.25전쟁 참전유공자에게
연 1회 예산의 범위에서
위문금이 지급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재 연 1회 30만원이 지급되고 있습니다.
셋째, 서울특별시 조례에 따른 보훈수당과
구 보훈수당의 중복지원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 위원님들의 상당한 걱정에도 불구하고
구청장은 의지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4년간 송파를 다시 뛰게 해
창의와 혁신의 구정을 펼쳐
전국 최고의 도시 송파를 만들어가자며
바쁘게 달리기만 할 것 같던 구청장님이었기에
자유와 인권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일생을 바쳐 헌신한분들을
행정의 최우선으로 둔 것은
주목할 만한 행보였습니다.
▶ 6월 25일 이틀 전인 23일에는
부산진구에서 생활비가 없어 젓갈, 참치캔 등
8만원의 생필품을 훔치다 붙잡힌
80대 국가유공자의 안타까운 사연이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증액 된 각종 수당만으로
생활비를 모두 충족할 수는 없겠지만
국가유공자들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각종 혜택을 확대한 점은
돌아보면 참 잘한 일인 것 같습니다.
▶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습니다.
대가를 바라고 한 것은 아니지만
나라를 구하기 위해 스스로 몸을 던지신 분들의 뜻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다면
국가가 위기에 빠졌을 때
누구도 나서지 않을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보훈이 바로 국방’인 이유입니다.
▶ '국가의 품격은
국가가 누구를 어떻게 기억하느냐에 달려있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현충일 추념사처럼
우리 송파구가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분들을
끝까지 기억하며
최고의 예우를 다해주시길 당부 드리고
본 의원도 함께하겠습니다.
▶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