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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의 아름다운 동행 시작

도봉초와 도솔학교(초등부) 폐교 예정인 도봉고에서 공존 동행!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서울도봉초등학교와 서울도솔학교(초등부)가 같은 건물에서 함께 공존하는 아름다운 동행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내년 2월말 폐교 예정인 도봉고등학교를 초등학생에 맞는 시설로 리모델링하여, 2025년 3월부터 1~4층은 서울도봉초등학교가 , 5층은 서울도솔학교(초등부)가 개축사업 완료 시까지 사용할 계획이다.

 

서울도솔학교의 경우 교실면적은 일반 공립학교의 절반 수준인 32㎡로 작고, 급식실과 특별교실도 기준 면적에 미달되어 교육과정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사립에서 공립으로 전환된 이후 열악한 교육시설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했으나, 개발제한구역내에 위치하여 환경 개선에 한계가 있었다.

 

교육청에서는 서울도솔학교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개축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개축이 완료되기 전까지 서울도솔학교 학생들에게 보다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하여 폐교가 예정된 도봉고등학교를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게 됐다.

 

사실, 도봉고등학교는 서울도봉초등학교의 교육환경개선 사업( 그린스마트미래학교 사업)을 위한 임시 교사로의 사용이 확정되어 도솔학교와 공동 사용을 위해서는 계획수립부터 학교공동체의 이해와 협조까지 추진과정에서 다양한 어려움이 예상됐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서울시교육청, 북부교육지원청, 학교 구성원이 함께 방안을 모색했다.

 

해당 학교 관리자 및 교직원, 서울시교육청 및 북부교육지원청 업무 담당자들이 함께 협력하여 “서울도솔학교 초등부 임시 이전 기본계획”을 지난 9월 수립했다.

 

9월 21일에는 서울도봉초등학교 보호자(학부모)를 대상으로 “서울도봉초등학교 및 서울도솔학교 임시 운영 방안” 에 대한 설명회를 실시했다.

 

▲ 설명회는 현장(도봉초) 설명과 온라인(zoom) 설명을 병행하여 현장에 미처 참여하지 못한 보호자들의 의견도 수렴할 수 있었으며, ▲ 특히, 서울도봉초등학교 보호자들이 서울도솔학교 학생들의 열악한 교육여건을 염려해 주는 등 설명회와 의견 수렴을 통해 도봉고등학교 공동사용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확대됐다.

 

서울도봉초등학교와 서울도솔학교(초등부)는 상호 이해와 협력 속에서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일반학교인 서울도봉초등학교와 특수학교인 서울도솔학교 초등부가 처음에는 서로 분리된 공간에서 운영을 시작하지만, 두 학교 학생들이 동일 공간에서 함께 서로를 이해하고 성장기 시기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성숙된 인격체 형성의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두 학교의 구성원들이 아름다운 동행이 완성될 수 있도록 상생의 공동체 의식을 보여주셨다.”며 “ 두 학교의 시설 개선, 공동 운영이 모두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대한의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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