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1월 1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공정한 대한민국, 여성과 함께’를 주제로 열린 「제58회 전국여성대회」에 참석해 전국 여성 지도자들을 격려하고 일·가정 양립을 위한 국가 책임을 강조했다.
오늘 행사는 한국여성단체협의회(54개 회원단체 및 500만 회원)가 양성평등 사회를 독려하고, 이를 통해 더 공정한 대한민국으로의 발전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이었던 21년도 11월에 「제56회 전국여성대회」에 참석한 바 있다.
대통령은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한국여성단체협의회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공정한 대한민국을 위해 노력하는 참석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해외순방을 다녀보면 수많은 여성 정상들은 물론이고, 여성 기업인, 여성 정치인, 여성 관료 등 여성들이 각 분야에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며, “특유의 섬세함과 친화력, 그리고 불굴의 투지로 뛰고 있는 여성 기업인들을 제가 만날 때마다 놀라곤 한다”고 여성들의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돌봄과 육아에 확실히 재정을 투입해서 여성들의 사회활동을 제약하는 요소를 제거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이에 더해 “교육에 있어서도 획일화된 교육을 지양하고 다양성과 개방성을 기반으로 한 교육을 제공하여 여성들이 자기의 적성과 특기에 맞는 분야를 선택해서 제대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넓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은 이어서 “당면한 글로벌 복합위기를 극복하고 과거와 같은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여성의 잠재력과 역량이 충분히 발휘되어야 한다”며, “정부는 우리 여성들이 우리 사회, 나아가 국제사회에서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후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공정한 대한민국 여성과 함께', '번영하는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위하여', '성범죄 없는 안전한 사회 우리와 함께', '여성 개발의 시작은 공정한 대우', '저출산 문제 해결은 우리 모두 함께'를 외치고 버튼을 눌러 대형 스크린에 '공정한 대한민국 여성과 함께'라는 문구를 띄우는 퍼포먼스를 함께 했다.
대통령은 행사장을 떠나기 전 오늘 사전 행사에서 ‘다둥이상’(여섯 자녀)을 받은 김영애 씨의 딸을 안아주며 부모님들께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오늘 행사에서는 한국인성동요교육협의회 인성유치원 어린이들이 애국가를 불러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오늘 행사에는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허명 회장과 회원들을 비롯해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만희 국민의힘 사무총장,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등 정관계 인사 1,2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