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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의 대변신… 고양 행주산성, 풍성한 가을 프로그램 선보여

맞춤형 한복 체험·낡은 한복 새활용(업사이클링)

 

[ 타임즈 - 임성희 기자 ] 나들이하기 좋은 가을철을 맞아 고양특례시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명소 행주산성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역사 유적을 한복을 입고 탐방하는 것이 유행하는 가운데 주민이 주도하는 한복 프로젝트가 진행되어 눈길을 끈다.

 

행주동 주민 공동 프로젝트 ‘한복 새활용(업사이클링)’

고양시는 행주산성 야간 개방 행사 ‘행주야 예술이야(夜)’, 유서 깊은 문화 축제 ‘고양 행주문화제’와 같은 축제 기간에 맞춰 한복과 초롱을 대여하는 이벤트를 운영해왔다.

 

충훈정, 충의정, 충장사, 덕양정 등의 전통 건축물과 행주산성의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한복을 즐기려는 관광객이 많아지자, 시는 새로운 한복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번 신규 프로그램에는 한복 수선·전통 공예 경력이 있는 행주동 주민 5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한복의 밑단을 수선하고 동정을 새로이 달아 시민이 입기 편하면서 더욱 멋스러운 체험용 한복을 선보일 예정이다.

 

새롭게 단장한 한복 체험 프로그램은 지난 11월 4일 시범 운영 이후 2024년부터 특별 이벤트나 행사가 있을 때 한류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더불어 낡은 한복 새활용(업사이클링)도 진행된다. 시는 수선이 불가한 낡은 한복을 활용해 테이블보, 갈랜드 등을 만들어 충훈정와 충의정을 꾸밀 예정이다.

 

행주산성에서 즐기는 문화답사·스케치 강습

지난 11월 4일에는 세계적인 화가 단체인 ‘어반스케쳐스’의 고양시 지부의 강사가 행주산성에서 이색 스케치 강습 ‘행주산성 스케치 여행’을 실시했다.

 

‘행주산성 스케치 여행’은 문화관광 해설사가 진행하는 문화답사와 스케치 기법을 배우는 미술 강습이 결합된 이색 프로그램이다. 10월 21일에 진행된 1회차 프로그램에는 32명의 시민이 참여해 행주산성의 모습을 담은 스케치 작품을 그렸다.

 

성공적인 1회차 운영에 힘입어 2회차에는 30명을 모집하는 수업에 56명이 신청하는 등 시민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전통 누각에서 배우는 한국 무용의 아름다움

지난 11월 4일에는 행주산성에 위치한 충훈정에서 ‘행주산성 풍류한마당’이 진행됐다. 해당 프로그램은 한국 무용을 배우고 익히는 케이(K)-체험 프로그램으로, 한국 무용가 정도이가 지도하고 한국경제 어린이기자단 40여명이 참여했다.

 

한편, 충훈정은 행주산성에 위치한 2층 전통 누각이다. 과거 창고로 쓰였던 공간이나,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생태녹색관광 활성화 사업으로 추진된 ‘신(新)행주산성 완전정복’의 일환으로 새단장되어 관람객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시 관계자는 “가을을 맞아 행주산성에서 시범 운영되는 색다른 체험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행주산성이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곳으로 채워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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