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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언론브리핑 개최한 이상일 용인시장,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입주 기업 29개사 공개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팹 건설 본격화에 따른 성장 동력 확보
- 철도망 확충, 저출산 고령화 대응 방안, 지역 균형 발전 정책 소개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0일 기흥ICT밸리에서 신년 언론브리핑을 열며 구체적인 발전 계획을 공개해 화제다. 특히 용인반도체클러스터 협력화단지 입주 기업 유치, 철도망 확충, 저출산 고령화 대응 방안 마련, 지역 균형 발전 및 생활 문화 공간 확대 등을 발표하며 시민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먼저 이 시장은 지난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협력화단지 분양 대상 37개 필지 중 83.8%인 31개 필지에 29개 기업이 입주를 약속했다고 발표했다. 이 시장이 밝힌 협약 체결 기업은 원익IPS, 주성엔지니어링, 엘케이엔지니어링, 보부하이테크, 넥스틴, 램테크놀러지, 피티씨, 파크시스템스, 세아그린텍, 와이씨켐, 펨트론 등이다.

또한 이 시장은 지난해 용인시와 신산업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한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역시 용인반도체클러스터에 입주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여기에 이 시장은 반도체 핵심 소재인 EUV 블랭크 마스크와 펠리클 부문 세계적 기술을 보유한 에스앤에스텍의 용인테크노밸리 신규공장 건설 사례도 언급했다.

이 시장은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및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반도체 특화 신도시 조성 등 대형 호재가 등장하면서 ‘용인 르네상스’의 동력이 더욱 커졌다고 강조했다. 그 결과 경쟁력 갖춘 기업들의 용인 입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이 시장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팹(Fab) 건설이 본격화될 경우 그 효과가 더욱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천명했다.

더불어 이 시장은 오는 2월 국토교통부를 대상으로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계획 승인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단계획이 승인될 경우 토지·지장물 보상 및 이주가 본격화되면서 오는 2026년 산단 조성이 시작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시장은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앵커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세계 최고의 반도체 혁신 클러스터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러한 목표가 하나씩 실현되고 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이 시장은 용인반도체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사통팔달 교통망도 반드시 갖춰야 한다고 역설했다. 실제로 국가철도인 경강선 연장 노선을 제5차 국가철도망 계획 신규사업으로 반영하려고 노력 중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 시장은 인덕원~동탄선의 용인 구간 공사 개시 및 용인경전철 광교 연장노선·동백~신봉 노선의 경기도 도시철도망 계획 반영 사실 등을 그 예로 들었다. 또 분당선 연장 노선 시행과 신분당선 대안노선의 계획 반영을 위한 노력도 경주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 시장은 저출산 고령화시대에 대응하는 정책 및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계획도 설명했다.

먼저 난임 시술을 지원받는 부부에게 본인 부담금의 10%를 시에서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의학적 사유로 시술을 중단해 지원받지 못해도 공단 부담금을 제외한 시술 비용 최대 50만 원을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또한 국공립 어린이집을 올해 7곳, 내년에 7곳을 새로 설치하겠다는 공약도 내세웠다. 다함께돌봄센터 역시 올해 3곳, 내년에 3곳을 추가로 열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 고령층을 위한 증강현실(AR) 스포츠 체험 공간 확충, 장애인 가상현실 스포츠체험센터 오픈,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이자 지원, 청년 생애 첫 주택 구입 대출이자 지원, 청년 임대주택 공급 등의 정책도 약속했다.

끝으로 이 시장은 도시가치를 높이기 위한 불합리한 규제 해제 및 도시재생 정책, 재건축·리모델링 지원, 생활문화공간 확충 등 다각도의 계획을 공개했다.

이 시장은 포곡읍 일대 3.79㎢에 군사시설보호구역과 중첩 지정된 수변구역 해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강유역환경청이 본격적으로 해제 절차에 들어간 가운데 규제가 풀릴 경우 낙후된 해당 지역에 활기가 돌 것으로 기대한다는 설명이다.

이어 이 시장은 용인중앙시장 도시재생사업과 관련해 주차장을 확대하고 청년문화공간을 조성하는 등 오는 2027년까지 국·도비 186억 원 포함 652억 원을 투입해 상권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복지회관 등의 복합시설 및 도서관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시민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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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창 기자

타임즈 대표 김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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