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서울특별시교육청은 26일, 서울시청 지하 2층 시민청 태평홀에서 제9회 ‘서울특별시 학생인권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제9회 서울특별시 학생인권의 날 기념식]
‘서울특별시 학생인권의 날’은 학생인권에 대한 관심과 참여 확대를 위해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지정한 날로써 2016년 1월 26일 ‘제1회 학생인권의 날’을 시작으로 2024년 올해로 9번째다.
이날 기념식은 조희연 교육감의 개회사와 윤명화 학생인권위원회 위원장과 학생참여단 대표단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강민정 국회의원, 이승미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및 서울시교육청 학생참여위원회 의장, 교원단체 대표, 송두환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김미경 대한민국 인권도시협의회장(은평구청장) 등의 내빈 축사로 이어진다.
이어서 전국 교육감들과 서울지역 구청장들의 축전 소개, 유공 대상 감사장 수여, ‘학생참여단 정책 제안’, 교육감과 학생들이 인권을 주제로 대화하는 ‘서로 배움 토크’ 순으로 진행된다.
또한 기념식에는 학생과 교사, 학부모, 보호자 등 교육 주체들과 함께 다수의 서울특별시의원, 서울 25개 자치구 소속의 청소년참여위원회 구성원과 전국 시·도 교육청 관계자를 비롯하여 교육 관련 단체 등에서 다양한 인사가 참석할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 12기 학생 참여단 정책 제안】
기념식과 함께 진행되는 학생참여단 정책 제안 행사에서는 그동안 자체적으로 토론과 숙의를 통해 마련한 4개(교육, 참여, 학교폭력, 안전) 분야 정책개선안을 교육감에게 제안하고, 이에 대한 교육감과 각 부서의 답변을 듣는다.
교육 분야는 학생인권과 교권이 공존하고 같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학생 및 교사의 인권교육 필수 이수를 제안했으며, 다음으로 학교 내 차별 및 장애인식 개선 교육의 다양화, 그리고 창의적 체험활동시간 내 체험형 교육 확대 의견을 전달한다.
참여 분야는 학생 생활규정 제․개정 시 학생 참여 활성화와 생활규정에 대한 구체적 안내 및 교육을 확대해 줄 것을 요구하고,
학교폭력 분야는 서울시 관내 모든 학교의 학교폭력과 관련된 상담을 할 수 있는 직접적 상담 창구를 마련해 줄 것을 요청한다.
안전 분야는, 초등학교와 함께 중․고등학교의 안전한 통학로 보장을 위한 등교안전지도 진행을 제안한다.
학생참여단은 서울특별시 학생인권조례에 근거하여 서울 소재 학교 재학생 100명(초5~고3) 이내의 학생들로 공개모집의 절차를 거쳐 구성된다.
이번 12기 학생참여단은 23년 4월부터 1년의 임기동안 정기회, 학교 급별회의, 정책제안 워크숍 등의 논의 과정을 거쳐 정책 제안을 준비해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기념식이 교육 주체들과 함께 학생인권 조례의 보완과 발전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앞으로도 교육 공동체 구성원 모두의 권리가 조화롭게 보장될 수 있는 인권 친화적인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해 학생 의견 수렴에 더욱 적극적으로 귀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