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2024년 공공기관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 구매 교육’이 2일 충남도청 문예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한국장애인개발원 등 중증장애인 생산품 업무 수행기관이 분담해 추진하는 이번 교육은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 구매 관련 공공기관의 인식을 제고하고 구매를 독려하고자 마련됐다.
도와 시군, 도교육청 등 도내 공공기관 구매·계약 업무 담당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교육은 제도 설명, 생산·판매시설 소개, 홍보관 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 구매 제도는 경쟁 고용이 어려운 중중장애인 고용 생산시설에서 만드는 생산품이나 제공하는 용역·서비스에 대해 공공기관 구매액의 1% 이상을 우선 구매토록 하는 제도로, 중증장애인 고용 확대와 근로 장애인 소득 안정을 위해 시행하고 있다.
이날 교육에선 우선 구매 제도와 우수사례를 소개했으며, 구매 방법 및 우선 구매 관리시스템 운영 방법, 우선 구매 제도 관련 각종 평가지표에 대해 안내했다.
아울러 이번 교육에선 직접 장애인 생산품을 살펴보고 구매 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도내 장애인 생산품 전시·홍보 공간도 설치·운영했다.
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 중증장애인 생산품 생산시설은 총 38개소로 복사용지·문서파일·재생토너카트리지 등 사무용품, 베이커리류, 곡류, 종량제봉투·화장지·종이컵 등 생활용품, 판촉물 인쇄, 소독·방역 서비스, 세탁 서비스, 발광다이오드(LED) 조명 등을 판매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 구매 제도에 대한 공공기관 구매 담당자의 인식을 제고하고 생산품 구매를 확대해 도내 중증장애인의 직업 재활을 돕고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 구매율 1.3%를 기록해 법정 의무구매율을 초과 달성했으며, 올해도 도내 시군 대상 교육과 주기적인 실적 점검을 추진하는 등 구매율 향상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