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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기자회견 개최한 신상진 성남시장, 새로운 성남 원년 선언

-KAIST, 미 카네기멜런대 ETC 캠퍼스와 협약 "첨단산업 육성 도시 동력 확보"
-청년 주거사업, 재개발·재건축 사업 본격화 "시민 기대에 부응할 것"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신상진 성남시장이 5일 오전 10시 시청 한누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었다. 신 시장은 이 자리에서 2024년을 두고 희망찬 미래 50년을 여는 새로운 성남 원년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첨단과 혁신의 희망 도시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어 신 시장은 중점 추진 사업과 주요 시정 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CES 2024'를 언급하며 단독관인 'CES 성남관' 운영의 성과를 강조했다. 신 시장에 따르면 성남관은 성남 관내 24개 기업이 참가해 1,455억 원의 수출 계약 성적을 달성했다. 수출 상담액은 전년 대비 3배 증가한 2,748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신 시장은 성남 소재 15개 기업이 CES 혁신상을 받아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 시장은 성남시의 글로벌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외 연구기관 및 교육기관 등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성남시는 판교 내 유휴부지에 'KAIST 성남 AI 연구원'을 유치하기 위해 최근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미국 카네기멜런대학교 엔터테인먼트 기술 센터(ETC) 캠퍼스 판교 유치를 추진 중이다. 이로써 신 시장은 세계적 수준의 인재를 보유함과 동시에 첨단산업 육성 도시 동력을 확보해 비약적인 발전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불어 신 시장은 청년이 성남시의 미래라고 역설했다. 역동적인 청년 도시 성남을 위해 '성남형 청년 주거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각오다. 또한 성남에서 태어났거나 어린 시절을 보낸 청년들이 다시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획기적인 청년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주장했다.

신 시장이 밝힌 성남형 청년 주거사업은 2030 청년 직장인들이 성남시에서 거주하고 창업할 수 있도록 청년·창업지원 주택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오는 2029년까지 판교 봇들 저류지를 디지털복합단지로 개발해 청년들에게 주거 및 창업을 위한 주택을 최대 350가구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신 시장은 청년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성남시정연구원, 청년 업무 관련 부서 등이 힘을 모아 '성남시청년그룹육성 TF(가칭)'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신 시장은 지역 주민 숙원사업인 재개발, 재건축 이슈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수정구, 중원구를 재개발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또 분당 신도시 재건축을 신속히 추진해 주거복지 향상에 나설 것임을 천명했다.

신 시장은 "분당 신도시 이주단지 조성을 위해 보전 가치가 낮은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고 내년부터 이주단지 조성에 앞장서 시민 기대에 부응하는 정비사업을 반드시 실현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신 시장은 노후 주택의 원활하고 신속한 정비와 재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정부가 지난 1월 발표한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등의 구체적 제도 개선에 발맞춰 절차 간소화 및 추진 요건 완화를 기본 계획에 적극 반영한다는 것이다.

 


신 시장은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사업에 대해서도 말문을 열었다. 2월 중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할 예정으로 오는 6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지하철 3호선 연장은 오는 9월까지 사전타당성 조사 공동 용역을 진행할 계획임을 전했다.

끝으로 신 시장은 "백현 마이스 개발사업은 끝까지 공정하고 투명하게 시민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여 올해부터 정상 추진하고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성남 반도체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민선 8기 3년 차를 맞은 성남시정은 4차산업 특별도시의 견인 동력을 하나하나 갖추면서 새로운 성남을 향한 튼튼한 뼈대를 세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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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창 기자

타임즈 대표 김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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