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신상진 성남시장이 K리그2 프로축구단 성남FC의 K리그1 승격 목표를 천명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신 시장은 지난 17일 오후 성남시청 온누리에서 열린 ‘2024년 성남FC 출정식’에 구단주 자격으로 참석했다. 또 이번 행사에 신 시장을 비롯해 김영하 대표이사, 신태용 자문위원장, 이기형 감독, 선수단, 팬 600여 명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출정 선언, 선수단 입장 및 격려사, 구단기 및 공인구 수여 등의 순서로 전개됐다. 이기형 감독과 코칭 스태프, 성남FC 선수단은 출정 선언을 위해 당당히 입장했다. 성남 팬들은 이기형 감독과 각 선수들의 이름을 빼놓지 않고 외쳤다.

신 시장은 이 자리에서 K리그1 승격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언했다. 신 시장은 “성남FC가 많은 어려움과 도전을 겪은 바 있다.”며 “성남시민과 성남FC 팬들의 관심, 응원을 받으며 잘 이겨낸 가운데 올해 감동을 주는 경기를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실제로 성남FC는 올해 승격을 목표로 절치부심하며 전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최근에는 구단 레전드이자 베테랑 수비수인 윤영선을 영입하며 선수층을 강화하는데 성공했다. 또 국가대표 출신 이정협, 강원FC 승격의 주역인 정승용, 수원삼성 주전 미드필더 출신의 한석종, K리그 경험이 풍부한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미드필더 알리바예프 등 수준급 선수들이 합류했다.

이기형 감독은 "올해 승격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수들에게 이런 인식을 심어줬고 덕분에 훈련 집중도도 높아졌는데 우리가 목표로 하는 승격을 반드시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니폼 공개, 선수와 함께 하는 질의응답, 기념품 제공 등 다양한 팬 이벤트도 펼쳐졌다. 성남의 이번 시즌 유니폼 모델로 낙점된 주장 정승용, 부주장 조성욱, 골키퍼 유상훈·최필수 등이 무대 위로 올라와 새 유니폼을 소개했다.

한편, 성남FC 선수단은 태국 치앙마이에서의 전지훈련을 마치고 3월 개막 전까지 성남축구센터에서 마무리 훈련에 나선다. 성남은 내달 1일 FC안양과의 원정 경기로 올 시즌의 문을 연다. 팬들이 기다리는 홈 개막전은 오는 3월 10일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