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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성남시장, 신강남선 민자철도 사업 추진 의지 천명

- 28일 성남~분당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설명회 개최, 비전 강조
- “서울 강남, 수도권 잇는 30분대 생활권 철도시대 이끌 것”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신상진 성남시장이 ‘성남-강남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서울 강남, 수도권의 30분대 생활권 철도시대를 이끌겠다고 선언했다.

신 시장은 28일 수요일 오전 11시 성남시청 한누리에서 성남~분당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특히 수많은 언론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남시의 대규모 철도사업 구축 사업 비전을 집중 조명했다.


먼저 신상진 시장은 수도권 지하철 3호선 연장사업의 지지부진함을 언급했다. 용인시와 수원시, 화성시와 함께 해당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수서 차량기지 이전 문제, 차량 배차 간격 이슈, 표정속도 저하 등 비효율적인 운영 체계가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신상진 시장은 신강남선 민자철도를 부각시키며 정부가 권장하는 사회기반시설 민자사업으로 우선 검토 대상에 부합한다는 뜻을 역설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부담이 적다는 점, 사업 추진이 빠르게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을 이야기하며 실현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신상진 시장은 “동서남북 어디에서나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수도권의 중심, 교통 허브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방안으로 지하철 3호선 연장사업과 함께 ‘신강남선 민자철도’사업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신강남선 민자철도는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해 성남을 지나 용인, 수원, 화성으로 이어지는 총연장 39km의 노선이다. 해당 사업의 총사업비는 약 4조4,336억 원으로 추산된다.

3호선 연장사업은 총연장 47km, 총사업비 약 8조5,265억 원으로 신강남선 민자철도 사업 대비 비용을 무려 2배 가까이 더 지출해야 한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또 3호선 연장사업은 10량 1편성의 차량 운행으로 표정속도는 47km/h 정도라고 알려져 있다. 반면 신강남선 민자철도 사업은 4량 1편성의 무인 차량 운행으로 평균 지하철보다 빠른 표정속도인 70km/h 정도라고 전해진다. 따라서 종점과 시점을 32분 만에 운행할 수 있어 서울 강남, 수도권을 30분대에 잇는 것이 가능하다.

 


신상진 시장은 이를 통해 약 17만1,200명의 교통수요를 지하철로 전환해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민자철도 사업 추진 시 예비타당성조사 미시행, 설계 간소화 등 행정절차를 줄일 수 있다는 점도 역설했다.

끝으로 신상진 시장은 “성남시는 지난해부터 철도기금을 매년 700억 원 이상씩, 오는 2026년까지 총 3천억 원을 조성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교통 허브 도시의 핵심인 철도 교통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성남시 철도 교통을 한 단계 올려놓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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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창 기자

타임즈 대표 김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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