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서울특별시교육청은 1학기 시범운영 중인 서울형 늘봄학교에 대한 추진 대책을 강화하고, 늘봄학교 운영교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내실화한다.
【 서울형 늘봄학교 추진 대책 】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초1학년 학생에게 양질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2학기 전면시행을 위한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현재 서울형 늘봄학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2024학년도 1학기 늘봄학교 시행학교 및 교육지원청 추천학교는 총 151개교이며, 서울시교육청은 5월 1일 시행을 목표로 4월 중에 학교별 점검을 실시하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자 한다.
서울형 늘봄학교 운영을 강화해나가면서 “돌봄과 배움이 공존하는 서울형 늘봄학교”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10대 추진과제를 선정하면서 맞춤형 교육‧돌봄 통합서비스가 촘촘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했다.
▲ 교육과정 연계 최적화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늘봄브릿지’컨텐츠 및 ‘교육과정을 품은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특별히 늘봄과정에서 기초학력을 튼튼히 하고싶은 학생들을 위한 한글놀이, 놀이수학 등의 다양한 관련 과정을 개설하여, 기초학력 늘봄과정이 폭넓게 운영되도록 한다. 이를 위해 놀이를 통해 즐겁게 배울 수 있는 다양한 기초 컨텐츠인 ‘서울가나다’, ‘서울구구단’, ‘한글익히기, ’북돋움‘ 등의 학습자료를 제공하고, 서울학습도움센터의 교구 및 학습자료도 대여할 예정이다.
또한, 초1,2 안정과 성장맞춤 교육과정, 신체활동 자료, 생태전환교육 자료 등 저학년의 발달단계에 적합한 콘텐츠도 제공함으로써 교육과정과 함께하는 서울형 늘봄학교를 운영한다.
▲ 기존 방과후⋅돌봄 내실화
초1학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돌봄교실 및 방과후학교 운영 내실화를 추진한다.
서울형 늘봄학교는 오후 2시간(1시~3시) 외에, 4시에 하교하는 늘봄학교 이용학생들이 1시간 더 추가돌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기존 방과후연계형 돌봄교실을 활용하면서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학생‧학부모 수요가 높은 △체육 △문화‧예술 △사회‧정서 △창의‧과학 △기후‧환경 분야 프로그램 집중 발굴·제공하고 학교 신청에 따른 강사 매칭을 추진하여 학교를 적극 지원한다.
늘봄학교 운영 인력 전문성 신장을 위하여 방과후학교(돌봄교실) 외부강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연수를 제공한다.
▲ 지역사회 연계 활성화
서울시 및 기초자치단체 돌봄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 연계를 더욱 강화한다.
유관기관 및 지역대학 MOU를 통해 예․체능, AI․디지털, 경제·금융 교육 등 전문성 있는 프로그램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늘봄학교의 전면시행과 관련하여 서울은 과밀학교가 많고 그런 학교일수록 공간 마련이 어려운 실정이다. 그러므로 과밀학교 인근의 지자체 공간을 확보하여 늘봄학교 운영이 가능하게 하는 노력도 진행하고 있다. 이미 조희연 교육감은 3월 13일 서울지역 구청장협의회에 참여하여, 늘봄학교 지원을 위하여 과밀학교 인근의 지자체 공간을 제공해주도록 요청한 상태이다.
또한, 서울은 지자체 돌봄이 다른 시도에 비해 발전되어 있다. 전체 초등학생 수 대비 지자체 돌봄의 수용율이 전국평균이 0.9%인데 반해, 서울은 1.7%, 거의 2배에 이르고 있다. 키움센터도 서울 전역에 254개가 존재한다. 이런 지자체 돌봄시설과 연계한, 늘봄학교의 확대도 병행 추진하고자 한다. 남부교육지원청에서는 순환버스를 설치해서, 학교돌봄과 지자체 돌봄의 환승활용이 가능하게 하는 노력도 진행하고 있다.
▲ 늘봄학교 운영 안정화
서울시교육청은 학생・보호자・교원 모두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는 서울형 늘봄학교 환경 구축을 추진한다.
2학기 늘봄학교 전면시행을 앞두고 늘봄교실과 교사연구실 등의 대규모 구축 지원을 위해 ‘유형별 설계도서 표준예시안 제시’, ‘설계단계업무 지원’ 등 학교 지원을 강화한다.
그동안 초등학교에는 교사연구실이 많이 부족한 상태였다. 2학기 전면시행을 준비하면서 교사연구실 구축뿐만 아니라 기존 교실이 '꿈담교실' 형태의 쾌적한 늘봄겸용 교실로 전환되는 경우가 증가할 예정이다. 교사연구실 및 겸용교실 구축을 위한 예산 440억을 확보, 지원하여 2학기 전면실시를 위한 교실환경개선 적기를 놓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 지원 대상 확대
아울러 3시까지의 늘봄 과정으로부터 특수학생들이 소외되어서는 안된다는 강력한 지향 하에서, 더 세심한 준비가 필요한 특수학교, 특수교육대상자 늘봄학교 운영 지원, 현장의 요청 시 적기 지원을 위한 사립초 지원 방안 등도 마련한다.
현재 서울시교육청은 우선시행학교 지정 및 시범운영 확대를 통해 2학기 전면시행을 준비해나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현장과의 충분한 소통과 상호 협력을 토대로 서울형 늘봄학교를 확대해나가면서 최종 지정 결과는 4월 중 안내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 특수학교 2교 늘봄학교 시범운영】
특수교육대상학생의 늘봄학교 참여 기회 보장을 위해 4월부터 특수학교 늘봄 시범학교 2개교(서울정민학교, 서울정진학교)를 선정하여 운영한다.
서울시교육청은 희망하는 초등학생은 ‘누구나 늘봄학교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정책 방향에 부응하며, 일반학교 뿐만 아니라 특수학교 늘봄학교의 안정적 도입 및 정착을 위한 노력으로 특수학교 교장단 회의를 거쳐 서울형 특수학교 늘봄추진단TF를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서울형 특수학교 늘봄추진단TF에서는 특수교육 환경 및 대상에 대한 전문적 지식과 논의를 바탕으로 특수학교 늘봄 추진을 위한 장애요인 분석 등 여건을 확인하고, 기존 돌봄교실과 방과후학교 운영 개선을 통한 늘봄학교로의 체제 전환 방안을 모색하며 지역사회 기관과 연계한 방과후학교를 늘봄학교에 적용‧확대하는 방안을 함께 연구하고 있다.
특히, 특수학교 늘봄 2학기 전면 시행을 위해 좀 더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함에 따라, 현장 적합성과 실효성 높은 특수학교 늘봄학교 실행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교육 현장에 늘봄학교를 실제 적용해 보기로 한 것이다.
4월부터 다음과 같이 준비를 시작하여 초등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서울정민학교와 서울정진학교에서 늘봄학교를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학생교육원 서울형 늘봄학교 온-오프라인 지원】
서울시교육청학생교육원(원장 최치수)은 늘봄학교 지원단을 운영하여 서울형 늘봄학교 운영교를 대상으로 학교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번 서울형 늘봄학교 지원 방안은 △프로그램 운영 공간 부족 △맞춤형 프로그램 부재 △질 높은 강사 인력풀 미확보 △업무담당자의 업무 가중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 현장을 지원하기 위해 계획한 것이다.
서울형 늘봄학교 안착을 위해 (구) 덕수고 내 찾아가는수련교육원에 늘봄학교 지원을 위한 ‘늘봄학교 지원단’을 구성하고 ‘늘봄학교 전담 지원실’을 마련했다.
‘늘봄학교 전담 지원단’은 2024. 4. 1.(월) 부터 신청교를 대상으로 대면으로 지원하는‘초1 맞춤형 찾아가는 늘봄학교’와 실시간 비대면‘돌봄 연계형 온라인 늘봄학교’운영을 통해 촘촘한 지원 방안을 제공하여 돌봄 공백을 해소한다.
초1 맞춤형 찾아가는 늘봄학교는 전문성을 갖춘 지원단이 선정된 학교를 대상으로 초등학교 1학년에 눈높이를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13:00~15:00까지 2시간으로 학생교육원에서 운영하는 질 높은 프로그램을 학교 현장의 상황과 대상 학생의 수준에 맞춰 재구성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뉴스포츠 활동 △늘봄 공동체 활동 △안전체험교육 △생태체험활동 △세계시민성 함양 교육 △찾아가는 캠프 활동 △분위기 조성 및 문제 해결 활동 등이 있고 전담 지원단에서 현장 수요에 발맞춰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늘려갈 계획이다.
더불어, 지원 방식을 다양하게 구성하여 학교 현장의 상황에 따라 맞춤식 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 학교 맞춤식 지원 유형은 △요일 지원 △기간 지원 △학기 지원이 있다.
돌봄 연계형 온라인 늘봄학교는 방과후학교 연계형(틈새) 돌봄 지원을 위해 15:00~17:00까지 실시간 비대면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연구정보원의 뉴쌤(newSSEM) 플랫폼을 활용하여 연계형 돌봄을 필요로 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학생 참여형 교육을 실시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문화·예술체험활동 △신체운동활동 △자연탐구활동 △안전체험활동 △온라인 영어 놀이 등을 상시 운영하고, 전담 지원단에서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조희연 서울시시교육감은 늘봄학교 현장 지원을 통해 상반기 운영학교 대상 어려움 및 우수사례를 파악하고 이에 대한 정밀한 대책 마련을 통해 2학기 전면시행이 차질 없이 운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