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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 성남역 개통, 일산·분당 직통 연결에 따른 수혜 전망

- 판교테크노밸리 입주 기업에 긍정적 영향,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정체 해소 기대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 노선, 경강선의 환승역인 성남역이 30일 개통해 커다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날 GTX-A 성남역 개통을 축하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돼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성남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30일(토) 오전 10시 분당구 백현동 소재 나들이공원에서 개최됐다. 행사 자리에는 신상진 성남시장을 비롯해 도·시의원,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하여 성남역 개통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GTX-A는 파주 운정에서 출발해 고양, 서울, 성남, 용인을 지나 화성 동탄까지 총 11개역, 82.1㎞를 잇는 노선이다. 이날 개통 구간은 가장 먼저 착공한 수서역, 성남역, 구성역, 동탄역 등 총 38.5㎞ 구간이다. 

성남시는 성남역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남역 개통 덕분에 타 지역과의 교류 촉진이 이뤄지고 상업 및 문화 활동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점, 지역 기업들의 시장 확장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 성남시 내 인구 이동 증가로 새로운 노동력 제공이 이뤄진다는 점, 개발 프로젝트 유치가 수월해진다는 점 등이 대표적인 요소다.


 


성남역의 가장 큰 장점으로 서울역 접근성을 꼽을 수 있다. GTX-A의 운정-서울역 구간 개통은 올해 12월 예정돼 있다. 또 서울역과 수서 구간은 내년 12월 개통된다. 성남역과 서울역이 연결될 경우 성남시, 광주시 등 수도권 동남부 지역의 서울 도심 접근성이 극대화될 전망이다. 기존에는 판교·분당신도시에서 서울 도심 내로 진입하려 할 경우 광역버스를 타거나 수인·분당선 또는 신분당선 탑승 후 3호선, 2호선, 5호선 등으로 갈아타야 했다. 광역버스를 타면 서울역에서 분당까지 40분이나 소요되는데 GTX-A 노선을 이용하면 15분으로 크게 단축된다.

 


또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의 교통 정체 문제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기 신도시인 일산신도시와 분당신도시를 GTX-A로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어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이동 수요를 어느 정도 흡수할 것이기 때문이다.

 


판교테크노밸리 소재 모 기업 소속 직장인 A씨는 “성남시에 판교테크노밸리 등 커다란 산업단지가 많아 MICE 수요가 넘치는데 일산 킨텍스 가는 길이 너무 멀고 험난해 행사 출장 때마다 큰 스트레스를 받은 것이 사실”이라며 “다행히 GTX-A가 개통해 킨테스에서 개최되는 각종 전시회, 박람회 등에 쉽게 참가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GTX-A 성남역 개통 덕분에 성남시가 철도 거점 도시이자 동서남북 사통팔달 교통 요충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성남역이 개통함에 따라 GTX를 통해 보다 쉽게 SRT로 환승할 수 있어 지역 이동이 잦은 주민들의 편의가 월등히 높아질 전망이다. 또 출퇴근 직장인 수요가 많은 판교역, 이매역 등의 경강선 접근도 한층 수월해진다.

뿐만 아니라 약 오전 5시30분 동탄역에서 운행을 시작해 다음 날 새벽 1시 정도에 운행이 마감되는 만큼 아침 일찍 출근하거나 밤늦게 귀가하는 직장인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정부는 수도권 환승 할인제 및 주말 10% 할인 등을 통해 GTX 요금 부담을 낮춘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에 따라 성남역 등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교통비 부담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성남시 관계자는 “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성남시는 더 많은 개발 프로젝트를 유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며 “이는 지역 경제 성장 및 발전을 촉진하며 지역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긍정적인 포인트”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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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창 기자

타임즈 대표 김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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