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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강남구, 대치동 학원가에서 디지털성범죄 예방 합동 캠페인 실시

4월 12일 16시~18시 민·관·경 50여명 대형학원 화장실 76개소 불법촬영기기 점검 및 거리 캠페인

 

[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오는 12일 16시~18시 대치동 학원가 일대에서 4대 폭력(성희롱·성폭력·성매매·가정폭력) 및 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위한 민·관·경 합동 캠페인 및 불법촬영 장비 점검을 실시한다.

 

지난 2일 여성가족부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이 발간한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삭제된 디지털 성범죄 피해 영상물이 약 25만 건에 달한다. 이는 하루 672건으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으며, 피해자 10명 중 7명 이상은 10대와 20대였다. 구는 여성과 청소년들이 디지털 성범죄와 2차 피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불법 촬영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과 합동 점검을 추진한다.

 

캠페인에는 강남구를 비롯해 수서경찰서, 불법촬영시민감시단, 대치동 학원연합회 등 50여 명이 함께 한다. 이들은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대형학원 2개소의 화장실 76개소에서 불법촬영 장비 여부를 점검하고, 대치역 1·7번 출구 앞에서 여성 안전 정책을 알리는 홍보물을 배부한다. 점검을 마친 후에는 대치동 학원가 일대 (대치역~삼성로~은마아파트사거리~도곡로~대치역, 1.2km)에서 피켓과 홍보물을 들고 거리 캠페인을 진행한다.

 

구는 불법촬영시민감시단 운영을 통해 유동 인구가 많은 주요 지하철 역사 및 인근 건물의 공중·민간 화장실을 월 2회 점검하고 있다. 또한 동 주민센터에서 주민과 다중이용시설의 소유자·관리자에게 불법촬영 점검 장비를 무료로 대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불법 촬영 발생 우려가 높은 강남역, 선정릉역 등 9개 역사 64개소 에스컬레이터 및 계단에 안심거울을 설치해 불법 촬영을 예방하고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디지털 성범죄에 취약한 10·20대가 자주 이용하는 공공시설물을 대상으로 선제적인 특별 점검과 캠페인을 실시하겠다”며 “앞으로도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해 구민의 불안감을 줄이고 안심할 수 있는 생활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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