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서울 성동구는 '제6회 성동구 생활밀착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결과 11개의 주민 아이디어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성동구는 지난 2월 20일부터 두 달간 '스마트포용도시 성동을 위한 스마트 생활밀착정책 아이디어'를 주제로 공모전을 개최, ▲생활쓰레기 감량 및 탄소중립 실현 ▲스마트기술 활용 생활밀착정책 ▲1인 가구 지원 및 지역상권 활성화 방안 ▲구민의 삶과 안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생활밀착정책 등 4개 분야에서 총 188건의 제안이 접수됐다.
부서 검토와 제안심의 등 최종 심사 결과 총 11개의 아이디어가 채택됐으며, 채택된 아이디어는 주민 편의와 지역 발전을 위해 지속해서 정책화할 방침이다.
채택된 아이디어 중 '지능형 무인 감시카메라(CCTV) 활용 무단투기 방지 거울 설치'가 특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 쓰레기 무단투기 행위가 감지되면 계도 음성과 함께 현장 영상을 실시간으로 송출하는 스마트 거울 설치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성동구는 현재 상습적인 무단투기가 발생하는 취약지역에 무인 감시카메라(CCTV) 225대, 로고젝터 83대를 운영하며 쓰레기 무단투기 예방 및 단속에 힘쓰고 있는 만큼, 채택된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하여 사업 추진의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무인 감시카메라(CCTV)를 통한 촬영과 동시에 무단투기 영상을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보여줌으로써 감시 역할을 톡톡히 하는 한편, 자동경고 음성 송출로 주민 계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 밖에도 성동구청 누리집 내 ‘관광명소’ 코너에 휠체어, 유모차, 어린이놀이방 등 약자를 위한 시설 유무 표기, 유동 인구가 많은 성수역 성수관광안내소에 여행 정보 담은 큐알(QR) 코드 설치, 음식물쓰레기 발생량 감소를 위해 가정용 음식물 소형감량기 구매 시 일정 금액을 보조해 주는 사업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정책화할 예정이다.
한편, 성동구는 2019년부터 주민들의 목소리를 구 정책으로 반영하는 실질적 소통 창구로서 ‘스마트 생활밀착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6년간 총 844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그중 20개가 정책화됐다. 빗물받이 하수구 스마일 표기,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느려도 괜찮아 존(zone)’ 설치, 스마트쉼터 내 실종아동정보 연계 홍보, 성동 푸르미 재활용정거장 표시 안내등 설치가 대표적 사례다.
정원오 구청장은 “주민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정에 반영하기 위해 생활밀착정책 아이디어 공모전을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선정된 아이디어를 정책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라며, 주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구정에 적극 반영하여, 행정에 대한 주민 참여도를 높이고 생활 속 불편 없이 모두가 편리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