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즈 - 김시창 기자 ] 서울 성동구가 오는 12월까지 초등학생 대상으로 '찾아가는 사회적경제 탐구생활'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한 번쯤은 들어봤지만 잘 와닿지 않는 ‘사회적경제’를 알리기 위해 사회적 기업가들이 직접 각 학교를 방문하여 사회적기업의 역할과 사회적경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한다.
관내 초등학교와 아이꿈누리터를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은 결과 7개 초등학교와 2개 아이꿈누리터가 선정됐으며, 올해 12월까지 약 800여 명의 초등학생들이 교육을 받게 된다.
이번 교육에는 아이들에게 사회적가치를 지키는 선순환 경제를 알려주고자 하는 취지에 동감하는 관내 5개 사회적기업가들이 참여한다. ESG와 환경, 공정무역 등 각 기업별로 추구하는 다양한 사회적가치와 실제 기업의 활동 내용을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는 체험 중심으로 전달하여 사회적경제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 내용은 ▲자체개발한 보드게임을 활용한 ESG 개념 이해 ▲코끼리똥 종이를 활용한 공정무역 체험 및 교육 ▲폐플라스틱, 폐가죽을 활용한 새활용(업사이클링) 체험 ▲도시양봉을 통한 벌 이야기 등 각 기업별 특색에 맞게 체험활동 및 시청각 교재를 활용하여 구성했다.
한편, 성동구는 매년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사회적경제 탐구생활’을 지속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4개 초등학교, 7개 아이꿈누리터 565명에게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이외에도 구는 사회적경제 활성화기금 운영,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운영 및 기업 컨설팅, 사회적경제 둘레길 운영 등 사회적경제 실현을 위해 여러 정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다양한 사회적가치를 추구하며 협동과 연대를 지향하는 사회적기업의 이야기를 통해,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이 지역사회에 선순환을 가져오는 가치를 이해하고 꿈을 키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